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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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미래로 웅비하는 참되고 창의적인 인간 육성
  • 이진의
  • 승인 2013.09.0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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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행과 언행이 일치하는 참된 지성인, 순결한 민주여성으로 가는 길

1903년 미국의 남장로교 한국 선교회에서 설립하여 올해로 개교 110 주년을 맞이한 기독교 학교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는 호남지역 최초의 중등여성교육기관이다. 기나긴 시간에 걸쳐 켜켜이 쌓인 역사처럼 민족의식이 살아 숨 쉬는 학교인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는 전통 계승을 위해 국가보훈처, 목포시와 함께 매년 시행하는 ‘4·8 독립만세 운동 재현행사’(2013년 13회차)를 통해 학교 나아가 한국의 역사를 지켜나간다.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국가보훈처 ‘보훈문화상 교육문화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역사와 전통, 그리고 변화에 발맞춘 다양한 교육과정

▲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 김순 교장

한국의 짙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김순 교장/이하 목포정명여고)는 2011학년도 자율학교로 지정됨에 따라 교과목에 대한 집중 이수가 가능토록 진로 우선의 교육과정을 편성하였다. 즉, 수능을 대비하는 학생 개인에게 더 유리한 교육과정을 선택하는 ‘교육과정 자율학교’다. 김순 교장은 “이수 교과목과 단위수를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선택하여 탄력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의 교육적 요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만족시키기고 있다”고 했다.
‘창의경영학교 고교교육력 제고 시범학교’이기도한 정명여고는 지난해부터 전라남도 교육청이 지정한 교육과정 및 학교경영 연구학교로 선정되어 기초·심화 및 맞춤형 선택수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재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전교직원과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에서 가장 다니고 싶은 학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김 교장은 “학생들의 영어 읽기·쓰기·말하기·듣기 및 기초 수학의 기본학습 능력을 신장하고, 성적우수학생의 수준 높은 학습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모든 학생의 학력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사교육비의 경감을 꾀하고 공교육 내실화를 추진하여 교육의 양극화 해소는 물론 전인적 인간 육성의 기반을 다지는데 교육 목적을 둔다”고 역설한다. 특히, 학생의 능력, 적성, 흥미를 고려하여 자신에게 맞는 교과목을 이수하기 위해 개설한 선택 과정은 정규 교육과정에서 다루지 못한 교과를 학생들의 희망에 따라 추후 개설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는데 강한 메리트가 있다.
또한 2010년에 새롭게 개축된 현대화된 교사(校舍)와 시설을 바탕으로 2012학년도부터 운영되고 있는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원을 받아 전자칠판, 단초점프로젝터 등 최첨단 교육기자재를 각 교실마다 설치하여 교과목에 맞는 특성화된 수업 및 학생활동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을 위해 최첨단 교육기자재가 설치된 교과 전용 교실로 이동하고 수업을 통해 학습의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 만족도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에 김 교장은 “교과교실제에 적합한 수업 모형을 다양하게 개발하고 교과목별 협의회를 개최하여 알차고 유쾌한 교실수업을 위해 모든 교사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한다.

 

학생의 비전을 세우기 위한 목포정명여고 VISION PROJECT
이 학교는 수년전부터 봄, 가을 소풍과 수학여행을 진로직업체험프로그램으로 전환해 목포, 서울 지역의 관공서, 기업, 병원 및 각종 단체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이 체험을 통한 미래 설계를 미리 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비교과 영역 활동을 위하여 정명비전스쿨, E-체험 인 멀티컬쳐, 4·8독립만세운동을 비롯해 자기주도 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JSDP), 토론광장 아고라, CCAP (Cross Cultural Awareness Program. 유네스코 문화교실), 국가 청소년 성취 포상제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수련활동 국가인증 프로그램인 정명비전스쿨은 ‘꿈꾸는 Leader 성공하는 Leader’라는 주제로 학생들이 꿈을 발견하고 미래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다. 이는 목포는 물론 국내 학교에서는 최초로 여성가족부가 인증한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이다. 김순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정명비전스쿨 참여를 통해 지금껏 막연하기만 했던 자신의 비전을 곧추 세우는 뜻 깊은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실질적 가치를 지닌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성취에 이르기까지 비전 형성을 위한 경험의 장으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교육 활성화의 계획을 밝혔다. 

▲ 목포정명여고는 기초·심화 및 맞춤형 선택수업을 실시하는 가운데 재학생들의 다양한 교육욕구를 충족시키고자 전교직원과 학생과 학부모가 하나가 되어 지역사회에서 가장 다니고 싶은 학교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외에도 찾아가는 실험실 등 대학 또는 지역 사회와의 MOU 체결을 통하여 살아있는 교육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동아리 활동의 활성화와 함께 학교의 자랑이라 할 수 있는 정명프레이즈 합창단을 운영한다. 본 합창단은 35년 동안 미국, 인도, 일본 등의 해외를 비롯하여 군부대, 복지시설, 학교, 교회 등 여러 기관을 방문해 아름다운 찬양으로 사랑을 베풀는 등 기독교 정신 실천에 노력한다. 충실한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과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집중적인 힘을 쏟는 목포정명여고는 지역사회 평가와 대학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내어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 교장 말에 의하면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하는 본교의 학생 인성교육은 관내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또한 2013학년도 대학입시 결과, 전라남도 내 여자고등학교 중 서울대학교 최다 합격자를 배출하는 진학성과를 거두었다.

김순 교장은 앞으로 ‘JEOGMYEONG Healing Education with JESUS’의 교육 비젼으로 HEALING(건강(Health), 에너지(Energy), 실력(Ability), 예수(Load), 집중(Intension), 관계(Network), 세계적 사고(Globalism))하는 학생을 위하여 친환경 운동장 조성, 주차장 현대화 사업 및 체육장 확보, 교과교실제를 대비한 특별실 확보, 4·8 독립만세운동 기념탑 건립, Smart School 시설을 구현할 것이라 말한다.

 

오늘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우리가 되기 위해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요, 세상의 빛이라> 목포정명여자고등학교는 깊은 전통을 지닌 기독교 학교로 학생들의 가슴속에 뜨겁게 새겨져 뚜렷하게 남아있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다. 그리고 정명인 모두가 하나님의 뜻을 섬겨 나의 이웃을 사랑하고 가정과 학교와 지역사회에 빛과 소금의 역할이 되고자 노력한다. 교사들이 가진 기독교적 세계관은 “믿음·소망·사랑”이라는 교훈으로 전해져 아름다운 신앙심과 함께 섬김과 배려의 정신으로 나타나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이 실현되고 있다. 또 매주 수요일 1교시에는 전교생이 정명관에 모여 다함께 예배하며 특히 교회, 대학 등과 연계해 함께하는 예배 속에 이루어지는 뜨거운 하나님 찬양은 학생 모두에게 경건한 마음을 가져다주는 한편,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고 자발적인 봉사로 기독교 복음화에도 앞장선다. 앞으로 목포정명여고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의 장에 더욱 더 활발한 참여를 통해 기독교 학교로서 교명을 알리며, 실력으로 세계와 미래로 웅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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