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무더운 여름 피톤치드 가득한 숲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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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무더운 여름 피톤치드 가득한 숲으로 가자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8.07.2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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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박세정 기자] □ 숲은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자, 맑은 공기를 흠뻑 마실 수 있는 힐링의 장소이다. 건강한 느낌을 주는 숲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이창재)은 잣나무림의 피톤치드를 포집해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산림과학속보 ‘숲이 주는 힐링선물 피톤치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 본 간행물은 피톤치드의 성분과 효능, 측정 및 분석방법, 그리고 피톤치드 농도 변화 등 그동안 피톤치드에 대해 국민들이 궁금해왔던 사항들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러한 간행물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http://know.nifos.go.kr)에서 무료료 다운받을 수 있다.

□피톤치드란 식물이 만들어내는 살균작용을 가진 휘발·비휘발성 화합물의 총칭으로, 산림에서는 주로 휘발성의 형태로 존재해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인체에 흡수되는 물질이다.

○피톤치드는 식물들이 생장을 위해 상처, 해충, 미생물 등으로부터 자기를 방어하고 다른 식물의 생장을 억제하는 타감작용의 과정에서 배출한다.

○ 대표적인 산림치유인자인 피톤치드는 경관, 음이온, 소리, 햇빛과 함께 인체 건강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톤치드는 항염, 항균, 살충, 면역증진, 스트레스 조절 등 인체에 다양한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

□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피톤치드는 특히 엽록소 양이 많아지는 여름철에 가장 높게 나타나며, 하루 중 큰 변화는 없지만 해가 뜨고 지는 광환경에 따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피톤치드의 농도는 수종에 따라 다르며 소나무, 편백 등의 침엽수림에서 높은 경향을 보인다.

□ 한편, 여름철 숲은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뿐만 아니라 폭염에 대비하는 공간으로, 주변환경의 기류순환 및 온도저감에도 효과가 있어 도시의 열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

○ 실제로 동일한 시간 도심과 도시숲에서 피부온도와 온열감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숲에서의 온도가 도심보다 3.1℃, 온열지수는 2.6℃, 피부온도는 1℃가 낮아 쾌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 산림복지연구과 손영모 과장은 “앞으로도 산림의 치유효과를 구명하고 적극적으로 산림치유인자를 활용한 공간 조성 및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산림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