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에 적조주의보 첫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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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에 적조주의보 첫 발령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8.07.26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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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박세정 기자] □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서장우)은 7월 24일 오전 10:00시에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 발령기준 : 적조예비주의보(10 개체/mL 이상) → 주의보(100 이상) → 경보(1,000 이상)

○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은 전남 여수시 개도∼돌산도 및 경남 남해군 남서측 해역에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고, 작은 적조 덩어리가 산발적으로 발견되었다.

* 코클로디니움 출현 밀도는 1∼761개체/mL

※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 :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름철에 적조를 일으키며, 어류의 아가미에 부착해 어류의 산소 교환 능력을 감소시켜 어류가 폐사되기도 함

□ 올해 이른 장마 소멸 이후 급격한 일조량 증가에 의한 수온상승과 경쟁생물인 규조류의 급격한 감소로 적조생물 증가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어 예년보다 빨리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었다.

* 적조주의보 발령일: 2012(7.27), 2013(7.17), 2014(7.31), 2015(8.5), 2016(8.17)

○ 해양수산부는 적조주의보 발령에 따라 신현석 수산정책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적조 상황실을 가동하고, 적조 대응 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 서장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시·도 수산사무소와 함께 적조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적조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겠다.”라며, “적조발생해역의 주변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공급을 중단하고, 산소발생기 가동 등 적극적인 적조방제 활동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출처=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