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살 녹는 한우와 ‘대가야 진찬’, 이게 바로 행복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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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살 녹는 한우와 ‘대가야 진찬’, 이게 바로 행복한 ‘맛’
  • 공동취재단
  • 승인 2013.09.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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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좋고 정이 넘치는 희망의 도시 고령군을 사랑합니다”

어릴 적 외식하면 가족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어릴 적 우리가 먹었던 주 외식 메뉴는 단연 고기류로 삼삼오오 둘러 앉아 부모님은 아이들을 위해 고기를 굽고 아이들은 부모가 구워준 고기 한 점을 입에 넣으며 행복해했던 기억들이 저마다 있을 것이다. 가족과 함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곳 ‘황금터숯불촌’이 바로 이런 곳이다. 맛있는,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외식의 명소. 황금터숯불촌은 오늘도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통해 추억을 선물한다.

대가야의 숨결이 고스란히 담긴 ‘대가야 진찬’
지난 2000년도에 문을 연 황금터숯불촌(전환승 대표)은 주차공간은 물론 150석의 좌석이 준비된 곳으로 고령군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고령군 내에서는 외식의 명소로 자리 잡았다. 서구식 건축스타일을 도입, 2층 건물 높이가 11m로 지붕이 뾰족한 유럽풍으로 지어진 이곳은 발길이 닿는 순간부터 특별한 외식을 선사한다.

 

 

이곳에서 황금터숯불촌을 시작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건축을 할 당시만 하더라도 주변엔 논·밭 뿐이었습니다. 모두들 의아해했지요. 기존의 고깃집과는 차별성을 두고 싶어 건축법도 농촌 분위기에 맞지 않는 서구식 스타일로 지었습니다.”
전환승 대표의 이러한 발상은 외식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 시키는 데 성공적이었다. 지난 14년 동안 고령군을 대표하는 외식의 명소로 자리 잡으며 고령군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 온 황금터숯불촌은 지난해부터는 고기류뿐만 아니라 향토음식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대가야 진찬’이라는 한정식도 선보이고 있다. ‘대가야 진찬’은 로컬푸드와 힐링을 중점으로 한 메뉴를 개발한 한정식으로 계절별로 조금씩 다른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520년 대가야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고령의 특색에 맞춰 음식을 담는 그릇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썼다. 토기 즉 도자기에다 음식을 정갈스럽게 담아 내 손님들이 식사를 하는 순간 대가야시대의 왕족이 된 기분으로 식감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재 ‘대가야 진찬’은 매우 반응이 좋습니다. 주말이면 관광객들도 많이 드시고 가곤 합니다. 앞으로도 대가야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좀 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맛과 좋은 추억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정통 대가야 진찬 업소가 될 수 있다는 마인드로 황금터숯불촌을 이끌고 있는 전 대표. 그의 이러한 노력이 고령군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고 있다.

 

외식업 업주들의 위상 드높이고파
지난 14년 동안 황금터숯불촌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건 손님을 위한 배려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이다.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손님을 중심으로 한 외식장소를 만들기 위해 전 대표는 무던히 노력해왔다.
지난 14년 동안 고령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경쟁력은 첫째 큰 규모의 식당으로서 고급스러운 건축물이 손님접대에 용이하며 지난 14년간 친절과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다. 두 번째는 질 좋은 식재료다. 전 대표는 처음 문을 연 순간부터 최상의 맛을 선보이기 위해 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해야 한다는 철칙을 바탕으로 황금터숯불촌을 운영해왔다. 이러한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한 번 온 손님은 꼭 단골이 되어 이곳을 또 찾아오고 있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다. 14년 동안 황금터숯불촌을 운영함에 있어 전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외식업에 대한 위상을 높이는 것이다.
“이제 음식도 산업입니다. 과거 요식업에서 외식업 그리고 지금은 외식업으로 명칭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만큼 음식은 지역을 넘어 한 나라를 대표하며 세계로 뻗어가는 산업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고령군에서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대표님들을 존경합니다. 현재 외식업에 종사하는 업주들의 마인드도 세계화에 맞게 많이 변화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여러 과련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는 등 음식업 업주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자신의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다. “황금터숯불촌을 운영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저 혼자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우리 고령군 식당 업주들 모두의 입장에 서서 고민하며 영업의 이익을 떠나 황금터숯불촌이 고령군 관내 식당의 자존심이라 생각하고 그런 마인드로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故 박정희 前 대통령 멘토 삼아 힘든 시기 견뎌내
14년 동안 황금터숯불촌을 운영하면서 마냥 승승장구했던 것은 아니다. 전 대표 나름대로 힘든 점도 많았다.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던 전 대표는 사실 남들에게 많이 부끄러웠다고 말한다.
“자존심도 상하고 나름대로 소신이 서지 않았기 때문에 식당을 하는 자체가 제 자신에게 만족을 느끼지 못해 심리적으로 너무 힘든 시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모든 걸 체념한 채 제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즐겁게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힘들 때마다 자신의 멘토를 생각했다는 전 대표. 그의 멘토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불굴의 의지와 불도저 같은 추진력으로 안 되는걸 되게 해 지원 받던 나라가 지원해주는 나라로 발전시킨 그가 전 대표의 멘토다. 이러한 멘토의 모습을 생각하면서 자신도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리라 믿었고 역시 힘든 시기가 결코 헛되지 만은 않았다. 이러한 시기도 있었기에 지금의 황금터숯불촌이 있을 수 있었다. 이제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고령군민으로서 함께 지역발전을 이끄는 데 작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보람을 느낀다는 전 대표는 지난 14년의 시간에 늘 감사하고 있다고 했다.
 

▲ 지난 14년 동안 고령군을 대표하는 외식의 명소로 자리 잡은 황금터숯불촌은 지난해부터는 고기류뿐만 아니라 향토음식인 ‘대가야 진찬’이라는 한정식도 선보이며 고령군을 찾는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심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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