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온열질환자 전년대비 61% 폭증, 1주일새 556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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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온열질환자 전년대비 61% 폭증, 1주일새 556명 발생
  • 박세정 기자
  • 승인 2018.07.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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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박세정 기자] 온열질환자 전년대비 61% 폭증, 1주일새 556명 발생

온열질환자 올해 들어 1,043명, 지난 주에만 556명 발생. 사망 총 10명

사망자 10명 중 9명이 폭염특보 지역에서 발생

경남(165명), 경기(125명), 경북(116명) 순으로 많아

노인, 만성질환자, 어린이, 야외작업자 등 각별한 주의 필요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운영 결과,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43명으로 전년 동기간(5.20~7.21) 대비 61%(397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 온열질환감시체계 : 전국 519개 응급실을 통한 온열질환 환자 보고 표본감시체계

* 온열질환 :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가 나타나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

특히, 지난 한 주(7.15(일) ~7.21(토)) 동안 전체 온열질환자의 약 절반인 556명이 발생하여 급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온열질환 사망자 10명 중 7명이 지난 한 주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온열질환 종류로는 열탈진, 열사병, 열경련, 열실신 순으로 많이 발생했으며,

* 열탈진(52.3%), 열사병(25.1%), 열경련(11.8%), 열실신(7.5%), 기타(3.3%)

발생 장소로는 야외작업(292명)과 논/밭일(162명) 중에 가장 많은 환자가 나타났고(43.5%), 길가, 공원 등 야외 활동(420명, 40.3%), 실내(169명, 16.2%) 순으로 많았다.

발생 시간대를 보면, 온열질환자의 절반인 541건이 12시-17시 사이에 발생했으며, 17시-18시에도 101건이 발생하였다.

지역별로는 경남(165명), 경기(125명), 경북(116명) 순으로 많았고,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경남, 경북, 울산이다.

(출처=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