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학력 신장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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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학력 신장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사로잡다
  • 장혜정 기자
  • 승인 2013.09.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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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을 통한 전인교육 실현으로 실천적 창의 인재 육성

부산시 남구에 위치한 분포고등학교(http://bunpo.hs.kr/이하 분포고)는 지역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맞춤형 교육이 효과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교원 연수 및 다양한 컨설팅 등을 실시하는 등 공교육 내실화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을 형성시켜 합리적인 사람이 되도록 하는 것을 교육 방침으로 제시하고 있는 분포고는 학생들이 넉넉하고 따뜻한 품성을 지녀 가정, 학교, 사회에서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도록 하는 ‘정도(正道)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즉 분포고에서는 인성자료집을 제작·활용하여 10대 덕목 내면화를 이루고 학교공동체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분포고의 김종태 교장을 만나 분포고의 교육 특색과 창의·인성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선진형 교과교실제 통한 학력신장으로 각광

▲ 분포고등학교 김종태 교장
교과교실의 인프라 구축으로 학생의 적성과 능력차를 존중하고 있는 분포고는 교과교실 환경의 최적화를 추구하고 있다. 교과전용교실 및 연구실 확충, 홈베이스 및 미디어스페이스 구축을 통해 교실수업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수준별 이동수업이 가능해지며, 다양한 교수 학습방법과 블록타임제 운영으로 효율적인 쌍방향 수업이 가능해졌다.
특히 분포고의 ‘선진형 교과교실제’는 각 교과별 특성을 반영, 학생의 선택권을 존중하고 다양한 선택과목별로의 교실을 구축해 전문성과 효율을 더욱 살릴 수 있어 선진형 교과교실의 모범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교원의 전문성을 신장시키기 위해 교사 연구동아리를 운영하고, 교원의 수업공개 및 수업분석으로 연구와 교육중심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 교장은 “분포고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학력신장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자율형 창의경영학교 운영을 통해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적 창의·인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을 학교 교육의 비전으로 제시하고 있다. 따라서 공교육의 신뢰도와 만족도를 제고하며 학생 중심의 최적의 교육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맞춤형 학력 신장 및 진로 진학 마인드로 눈길
분포고는 ‘교과교실을 활용한 맞춤형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 개개인의 능력별 맞춤형 학습 기회 제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즉 상위권 학생을 대상으로는 교과교육의 수월성을 제고하고 연구 및 토론, 탐구활동을 통해 학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심화학습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학생 중심 활동을 통해 학력신장을 가능케 하고 상위권 학생의 지적 욕구 충족과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이 가능해지게 된다. 또한 중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교사 멘토링제를 운영하여 다양한 방식의 교수-학습방법 적용을 통해 학교생활의 전반에서 바람직한 사제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또한 하위권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수학·영어 영역의 기초학력 신장 프로그램은 학습 동기 유발을 통해 학습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학습 플래너의 적극 활용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높이고 있다. 이처럼 분포고에서는 각 학생의 학업능력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의 구현으로 사교육을 학교 교육으로 흡수하여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뿐만 아니라 수업의 만족도는 제고하고 자기주도적 학습력의 신장을 이뤄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김 교장은 “분포고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 안에 소재하고, 공, 사립 간 경쟁이 치열한 지구에 위치해 공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학력의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며 “상위권 학생들을 위해서는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다양한 체험 학습과 학습플래너 작성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과 목표 의식을 심어주고, 자신의 수준과 진로에 맞는 학습을 통해 학력을 향상시키는 교육활동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분포고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수준별 특강과 과제연구 발표대회를 개최하여 최상의 학습 성과를 추구하고 있다.
또한 대학 연계의 교육활동으로 진로진학에 대한 마인드를 제고하고 있는 분포고는 각 대학과 연계한 R&E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대학 및 직업탐방 등과 같은 체험 중심의 진로진학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이에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대학 현장 일선에서의 학생 나름대로의 진로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 교장은 “직업심리검사 등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대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며, 맞춤식 진로 포트폴리오는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꿈과 목표를 설정하여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했다.

 

창의력과 올바른 인성을 지닌 건강한 인재 양성
지난 2012년부터 자율형 창의경영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분포고는 학생들의 학력증진과 창의력 함양을 위한 교육, 실천적이고 체험적인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김 교장은 “바른 인성이 학교 교육의 밑바탕에서부터 전제돼야 한다”며 “기본생활 습관과 질서 교육을 바탕으로 학력을 신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분포고에서는 창의·인성교육의 일환으로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하는 이기대 갈맷길 걷기, 지역사회와 연계한 봉사활동, 독서공책쓰기 등을 운영해 학생 간의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부적응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즉 학생들은 자신과 세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성찰을 바탕으로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할 수 있는 것. 이는 곧 교사와 학생 간의 공감대 형성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보다 충실하게 할 수 있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김 교장은 “요즘 흔히 벌어지고 있는 학교폭력 및 청소년 비행 등도 이러한 인성교육의 내면화와 실천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또한 부모님들도 학생들의 격려의 차원에서 바른 길은 이끌어 주며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따끔한 계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올바른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인재의 요람인 분포고. 학교 공동체의 의견을 반영하며, 특색 있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바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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