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 코인베이스 홍보물 게재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구글과 페이스북이 가상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를 철회했다.
올해 초 페이스북과 구글은 가상화폐와 암호화폐를 ICO 하는 과정에서 사기 사건이 속출하고, 가상화폐의 급격한 가격 상승과 부정거래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해 가상화폐 광고를 전면 금지한 바 있다. 후에 트위터와 스냅챗도 이 광고 금지에 동참했다.
최근 페이스북은 지난 1월 전면 금지했던 가상화폐 광고의 차단방침을 6개월 만에 철회한다고 밝혔다.
다만 사전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은 광고주만 가상화폐 관련 광고 게재를 허용하고 가상화폐 공개(ICO)나 거래소 광고는 계속 금지한다.
페이스북에 가상화폐 관련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서 광고주는 사전에 페이스북으로부터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페이스북은 라이선스의 상태와 기업의 상장여부, 재무구조 등을 면밀히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은 광고주들에게 “가상화폐의 광고를 금지하는 것보다 안전장치를 마련해 기술적으로 허술한 기업이 이익을 얻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이 더 좋은 해결책”이라고 말한 후, “다시 가상화폐의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에 처할 경우 광고를 다시 금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25일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암호화폐와 가상화폐에 대한 광고 금지 정책을 철회했다. 구글의 광고 금지 정책 철회 후 세계에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광고를 구글에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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