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강동초등학교(pusangangdong.es.kr/이하 강동초)는 몸과 마음이 튼튼하고 배려할 줄 알며 꿈을 가꾸는 어린이 양성을 교육목표로 동시와 시조 낭송으로 고운 품성을 기르고 세계화 시대에 발맞춰 영어교육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녹색성장 동아리를 구성해 흙사랑 학교 텃밭 가꾸기로 겸손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도록 해 모범적인 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어 정상배 교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텃밭가꾸기를 통한 녹색성장 교육

이에 1962년에 개교하여 50년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강동초(교장 정상배)는 학교주변 유휴지를 개간해 자발적으로 조성한 텃밭에 고추, 가지, 옥수수, 수박 등의 모종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통해 도심에서는 쉬이 느낄 수 없는 그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수확까지 이뤄내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서로를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지난해 9월 부임하여 등나무로 채워져 있던 곳을 텃밭으로 마련할 수 있도록 한 정상배 교장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녹색성장 동아리’ 16개 팀을 구성해 희망하는 작물을 조사 후 텃밭 가꾸기에 돌입하였다. 모종을 심는 과정은 다 같이 배운 뒤, 각 팀장에게 관리 권한을 위임하여 같은 학급의 친구끼리 서로가 멘토-멘티가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러한 활동은 아이들에게 협동심을 길러주고 학생들 간 나눔과 소통의 방법을 배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
강동초 부임 이전부터 지난 30여 년간 녹색성장 교육을 위해 힘써 온 정 교장은 운송초등학교 교장으로 지내던 당시에도 2011 도시농업경진대회 스쿨가든 분야 대상을 수상하였다. 이처럼 정 교장은 오랜 기간 동안 녹색성장 교육에 주력해오며, 현재 그 중심에서 타 학교의 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녹색성장 교육 이외에도 직접 학생들에게 진로교육을 펼쳐, 스스로 학습법을 익히고 자신만의 영웅을 가슴에 품어 구체적인 꿈을 설계하는데 도움을 주어 학생들이 큰 꿈을 품고 나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햇살고운 강동초
강동초는 이와 같은 교육을 통해 지난 2월 장애 학생 통합교육에 모범을 보여 2학년 4반 어린이 20명 전원이 국립특수교육원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한 학급 어린이 모두가 수상을 한 것은 전례 없는 일으로 그 의미가 깊다. 뿐만 아니라 2013 전국청소년과학탐구토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인성교육은 물론 학습능력까지 뛰어나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어 모범적인 교육의 표본이 되고 있다.
추후 숲 해설가를 모시고 전문가를 통해 올바른 자연 가치관을 학립하고 숲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는 정 교장은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가졌으나 노후화된 건물로 인해 부산시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3월에 스마트교실 구축을 완료해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고 전한다.
끝으로 강동초의 학생들이 세계 속의 주인공이 되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본교 교직원은 물론 지역공동체의 힘을 합하여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이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