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를 읽는 방식이 바뀐다 '천상의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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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를 읽는 방식이 바뀐다 '천상의 컬렉션'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8.07.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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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눈을 틔워줄 새로운 예술 교양서

[시사매거진=김민수 기자] 세계 예술 시장에서 탐내는 우리 작품, 시대와 국가를 초월한 한국의 걸작들은 무엇일까? 전 세계인이 감탄하는 우리 보물 중에서도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 예술의 걸작 25점을 엄선하고 또 엄선했다. 5000년 역사가 빚어낸 예술품들을 역사책과 박물관에서 꺼내 생생하게 만나는 경험. 역동적인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보물에 대한 새로운 감상 방식을 제안하며 호평받아온 KBS 교양 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전문 학예사의 감수, 최신 연구 자료와 고증을 반영한 책이다. 이제 어려운 역사, 전문적인 예술이 아닌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을 매혹의 보물’로 문화재를 다시 만난다.

백자 달항아리와 같이 세계 예술 시장에서 모든 수집가들이 탐낸 작품, 금동반가사유상처럼 한 번 해외에 전시될 때마다 수백억 원에 달하는 보험액을 책정해야 하는 대체 불가능한 보물이 여기에 있다. 시대와 국가를 초월해 길이 전해질 걸작, 한국 예술사에 굵직한 획을 그은 작품,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중한 우리 보물은 어떤 것들일까? 우리의 대표적인 회화, 공예, 도자, 조각, 전적 중 추려낸 25점의 매력적인 자태와 놀라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도서 《천상의 컬렉션》은 역동적인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문화재를 감상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며 호평받아온 KBS 교양 프로그램 <천상의 컬렉션>을 바탕으로 한 책이다. 파일럿 방송 시청률 8% 돌파, 문화재청 감사패 수여, 30만 이상의 포스트 조회 등으로 이미 그 저력을 인정받은 콘텐츠다. 기존의 딱딱한 사료 나열식 역사가 아니라, 역사의 빈 부분에는 자유로운 상상력을 허용하여 문화재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줄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우리 문화재에 얽힌 이야기와 장인의 숨결까지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의 일독을 권한다. 우리 보물의 화려한 자태는 물론, 걸작에 얽힌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의 주요 장면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다. 이를 통해 문화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과 통찰을 얻을 수 있다. 나아가 모든 시대마다 인류가 도달하고자 했던 궁극의 아름다움의 세계를 발견하고 전율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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