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폭염 때문이라 변명하지만 전력사용 예측 제대로 못한 과오가 근본 원인"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자유한국당은 전력수요가 9070만 KW를 넘어서 전력예비율 10%를 초과한 것에 관련해 “ 전력수요가 늘어난 것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때문이라 변명할 수 있겠지만, 전력사용 예측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과오가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당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24일 논평을 통해 “잘못된 에너지 정책과 자신의 정책이 옳다고 밀어붙이는 정부의 고집 탓에 국민 생활 불편과 기업의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는 일이 있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 대변인은 “정부의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으로 인해 기업에게 절전을 요구하는 수요감축 요청도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며 “정부는 지금의 전력수요를 석탄과 LNG로 감당할 수 없자, 급기야 원전 가동을 늘려 전력수요를 뒷받침하는 실정이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런 상황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무리한 탈원전 정책과 잘못된 전력수요 예측에 대해 사과하고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기는커녕 탈원전 정책에 대한 비판을 왜곡된 주장으로 일축해버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규모 정전사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정부는 잘못된 전력수요의 문제점을 솔직히 인정하고, 대안없는 탈원전 정책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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