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촌철살인(寸鐵殺人) 사자성어가 어울렸던 정치인 노회찬이 별세했다.
정의당 노회찬 의원은 63세의 나이에도 유연한 사고와 젊은 감각을 잃지 않는 정치인으로, 나이를 불문한 유권자들의 고른 지지를 받는 진보 정치인이었다.
또한 '촌철살인'의 사회적 메세지, 또 토론 자리에서의 센스, 매너는 순탄치만은 않았던 노 의원의 역정 속에서도 빛을 발하게 하는 정치인으로서 매력이 흘러넘쳤던 고인이다.
특히 노회찬 의원의 가장 인상적인 촌철살인의 비판은 지난 2016년 박정희 동상 건립 계획설이 나올 대 내놓은 반응이다. 당시 TV조선은 한 주물제작소가 박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을 맞아 광화문에 세울 박정희 동상 제작 의뢰를 받았다는 보도를 내놨다.
노회찬 의원은 YTN라디오 '최영일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제가 그 뉴스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조건부로 찬성할 수도 있겠다"면서 "어떤 조건이라면, 광화문 지하 100M에 그 동상을 묻는다면, 찬성할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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