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정부, 민간인에 화학무기 공격 35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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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정부, 민간인에 화학무기 공격 355명 사망
  • 김미란 기자
  • 승인 2013.08.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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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경련 등 희생자들의 증상 미루어 신경가스 공격 의심

국제사회 맹비난, 미 국방부 “언제든 개입할 준비 태세”
8월21일 오전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정부군이 다마스쿠스 동쪽 외곽도시인 구타 지역에 전투기 폭격과 로켓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으며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현지 활동가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같은 날 시리아 반정부 단체인 시리아국민연합(SNC)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이날 화학무기로 1,300명 이상 죽였다”면서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게 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반군 단체인 시리아혁명총위원회(SRGC)는 이날 오전 화학무기 공격으로 650명이 숨지고 3,600명이 부상했으며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는 이날 오전 국영방송을 통해 반정부 단체들의 주장에 적극 부인했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반군 측의 주장은 전부 거짓말”이라며 “정부가 그런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절대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속속 활동가들이 영상과 사진을 올려 정부의 발표가 거짓임을 증명했다. 영상 속의 사상자인 상당수 어린 아이들은 외상이 없는 상태였지만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거나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을 일으키는 등 독성 물질에 중독된 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경없는 의사회는 24일 “동부 다마스쿠스에서 그들이 지원하고 있는 3개 병원들이 지난 21일 오전 3시간 미만의 기간에 약 3,600명의 신경독성 환자들을 받아들여 치료했으며 이 가운데 355명이 사망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얀센스 국장은 “국경없는 의사회가 문제의 증상 원인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없고 화학무기 공격이 누구의 소행이라고 특정할 수도 없다”면서도 “환자 증상, 단시간에 환자들이 쏟아져 들어온 점, 환자 발생지, 의료진과 응급요원의 감염 등 역학적인 전개 방식에서 볼 때 신경독성 물질에 신체를 많이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전문가들은 “희생자들의 증상으로 미뤄볼 때 사린 등 신경가스 공격이 의심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희생자들은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 분해 작용을 억제하는 독소에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동공수축, 경련, 호흡곤란, 과다한 침 흘림 등의 증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 독소가 결국 신경가스”라고 말했다.
이번 사태로 시리아 정부는 국제사회의 맹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프랑스와 영국, 터키, 아랍연맹 등이 유엔 조사단의 즉각적인 조사 착수를 촉구한 가운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내각회의에서 “유엔 조사단이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조사하고 실태를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도 “이번 화학무기 공격 보도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시리아 반군을 지지해 온 터키 외무부 역시 성명을 내고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용납할 수 없는 범죄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사우드 알파리살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촉구했다.
미 국방부는 언제든 개입할 준비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국방부는 대통령의 시리아 사태 개입 결정 가능성에 따라 미 해군을 시리아로 가까이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 같은 발언은 미군이 지난 2011년 리비아 내전 당시와 같은 군사적 개입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헤이글 장관은 “대통령이 무슨 선택을 하든 실행에 대비해 언제라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군대와 정보원을 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의회 국제문제위원회 알렉세이 푸슈코프 위원장은 24일 “화학무기 공격은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꾸민 자작극”이라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 그는 자신의 SNS에 “반군들에게서 화학무기가 발견된 것은 아주 논리적인 일”이라며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누군가에게 혐의를 뒤집어씌우는 것이 반군들에게는 이익이 되지만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이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사형선고나 마찬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앞서 러시아 외무부도 시리아 ‘반군의 계획적인 도발’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야후 홈페이지 방문자수 2년 만에 구글 제쳤다
세계 최고의 검색엔진 자리를 두고 수년째 경쟁하던 구글과 야후의 대결에서 2년 만에 야후가 승자의 미소를 짓게 됐다.
시장조사업체인 컴스코어(comScore)는 8월21일 “지난 7월 홈페이지 방문자수 집계결과 야후가 2년 만에 처음으로 구글을 앞섰다”고 밝혔다. 컴스코어에 따르면 야휴의 방문자수는 1억 9,656만 명을 기록, 방문자수가 1억 9,225만 명에 그친 구글을 제치고 지난 2011년 5월 이래 처음으로 방문자수 1위에 올랐다. 이번 집계된 야후의 7월 방문자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에 뒤진 3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7월보다 20% 증가한 수치다.
야후가 방문자수를 늘린 데는 지난해 7월 구글 부사장에서 야후 최고경영자(CEO)로 이적한 후 조직과 기업문화 전반에 대대적 메스를 가해온 마리사 메이어의 영향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메이어 CEO 취임 후 야후는 사이트 개편에 주력했다. PC와 모바일 기기에서 쓰이는 야후 이메일과 날씨, 스포츠, 뉴스 등의 사이트를 새롭게 단장했다. 감소세였던 페이지뷰는 메이어의 취임 후 이메일과 날씨, 스포츠, 뉴스, SNS사이트인 텀블러 등에서 달라진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태블릿 PC를 위한 야후 메일 앱은 이용자수가 120% 증가했다.
스탠포드 컴퓨터공학 석사 출신인 메이어는 1999년 6월 구글 최초의 여성 개발자로 입사했다. G메일, 구글 뉴스, 구글 이미지 검색까지 개발에 관여했고 구글맵 등 250여 개의 서비스 개발에 기여했다. 명석한 두뇌와 친화력을 바탕으로 구글의 두 창업자와의 관계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진 그녀는 13년 간 구글에서 근무하며 지역·위치 기반 서비스 담당 부사장까지 올랐다. 그리고 2012년 7월17일 야후 CEO로 취임했다.
한편 3위는 1억 7,959만 명의 방문자수를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페이스북은 1억 4,226만 명으로 4위에 올랐다.

가고시마 화산 분출, 화산 폭발 위험에 덜덜
일본 가고시마 시의 사쿠라지마 화산에서 8월18일 오후 폭발적 분출이 관측됐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분화는 올해 500번째로 약 50분 동안 이어졌으며 쇼와 분화구에서 연기가 5,000m까지 치솟았다. 이 높이는 가고시마 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1955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 화산재는 가고시마 시에 떨어졌으며 이로 인해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 운행이 중단 또는 지연되기도 했다. 기상대는 후속 분화에 유의하고 운전 및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화산 분화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화산 폭발로 일본 현지의 가족이나 친지들에 안부를 묻는 국제전화가 일시적으로 폭주하기도 했다.
이구치 마사토(井口正人) 교토대 방재연구소 교수는 이번 분화에 대해 아주 대규모 분화가 곧 일어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마그마 공급로가 서서히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일본 서남부 규슈 가고시마 만에 위치해 있는 사쿠라지마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화산 중 하나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후지산에서도 이상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19일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지산의 미세 지진이 과거에 비해 10배 늘었으며 하루 동안 150차례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호수 수위가 갑자기 낮아지는 등 이상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마지막 폭발인 1707년 이후 처음으로 분화할 수도 있다”고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지노 가던 버스 추락, 한국인 1명 포함 37명 사망
8월21일 말레이시아에서 관광버스가 추락, 사망한 37명 중 한국인 1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22일 추가로 알려졌다.
21일 외교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산악지대에 위치한 카지노 리조트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70m 아래 협곡으로 추락했다. 버스에는 현지인을 포함해 태국과 방글라데시인 등 53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사고로 최소 37명이 사망했다. 버스에는 숨진 한국인 외에도 또 다른 한국인 탑승자 한 명이 있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스는 말레이시아 유일의 카지노가 위치한 ‘겐팅하일랜드’ 인근의 경사가 심한 도로에서 협곡으로 추락했다. 현지 언론은 이번 사고가 21일 오후 3시께 바람이 심한 날씨에 발생했다며 병원에 이송된 부상자가 15명이라고 보도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쿠알라룸프르와 겐팅하일랜드 리조트를 오가며 현지인들과 관광객을 이동시키는 교통수단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리조트는 말레이시아 카지노 업체 겐팅이 운영하는 곳으로 현지의 유일한 카지노다. 지난 2011년 이후 매년 방문객만 2,000만 명이 넘었다.
겐팅하일랜드로 향하는 도로는 사고가 많은 곳으로 악명이 높다. 지난해에도 겐팅하일랜드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뒤집혀 인도 관광객 2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친 바 있다.

브라질, 인력 부족에 쿠바 의료진 4,000명 영입
브라질이 의료 인력 부족으로 의료서비스 질이 저하된 지역에서 일할 쿠바 의료진 4,000명을 영입하기로 했다.
8월22일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을 통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판아메리카보건기구와 올해 말까지 쿠바 의사 4,000명을 고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의사 400명으로 구성된 선발대가 조만간 브라질에 도착할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3년 간 빈민 도시와 농촌에서 일할 의료진을 파견하는 ‘모어 닥터’ 프로그램을 통해 쿠바 의사를 고용하게 됐다. 브라질 전역 3,500개 도시와 마을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의료 인력 1만 5,000명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의사 1,300명이 이 프로그램에 가입했으며 이 중 1,000명은 내국인 의사이며 300명은 외국에서 연구하는 브라질 의사나 아르헨티나, 스페인, 포르투갈 등 외국인 의사다.
‘모어 닥터’ 프로그램에 가입한 외국인 의사의 월급은 1만 헤알(약 460만 원). 쿠바 의사의 경우 브라질 정부가 판아메리카보건기구에 이들의 임금을 지급하면 쿠바 정부가 의사 개인별로 임금을 책정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브라질 현지 의사들은 이 프로그램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의사 면허 감독기관 연방의료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포르투갈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쿠바 의사를 고용하는 것은 빈민도시와 농촌에 사는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쿠바 의사 고용이 브라질 법을 위반하고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쿠바의과대학들은 매년 수많은 의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1960년 초 의료사절단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의료진 해외 파견이 쿠바의 주요 수익원이 되고 있다. 쿠바 보건부 관계자는 “2012년 68개국에 파견된 의료 인력이 의사 1만 5,407명을 포함해 3만 8,86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 파견된 쿠바 의료 인력만 3만 명이며 베네수엘라는 그 대가로 쿠바에 하루 9만 2,000배럴의 원유를 제공하고 있다.

항구에 정박 중이던 해군 잠수함 폭발
8월14일 오전 0시 30분께 인도 뭄바이항에 정박해 있던 잠수함 INS 신두라크샤크호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폭발이 일어나 승선한 해군 18명이 실종, 현재까지 7명의 주검이 수습됐다. A.K. 안토니 인도 국방장관은 검시가 이뤄지면 화재원인 파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고가 발생나자 소방차 10여 대가 긴급 출동, 2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목격자들은 “2∼3차례 폭발음이 들렸으며 불길이 수백 피트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사고 당시 폭발과 함께 불길에 휩싸인 신두라크샤크호는 서서히 물에 가라앉아 일부분만 수면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해군은 사고 잠수함에 당초 불이 나 어뢰 등 탑재무기에 옮겨 붙으면서 두 차례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군은 진화 후 “사고 당시 미처 대피하지 못한 병사 18명이 잠수함 안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잠수부들을 동원해 해군 병사들을 수색했다. 일부 병사는 사고 직후 바다로 뛰어들어 상처를 입고 인근 해군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 잠수함은 길이 73m로 53명이 승선할 수 있는 잠수함으로, 2010년 2월 인도 남부 비사카파트남항에 정박돼 있을 당시에도 화재가 발생해 병사 한 명이 숨지고 두 명이 화상을 입은 바 있다.
인도 해군은 러시아제 및 국산 잠수함 14척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7∼9척만 언제든지 실전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늘 보수작업을 중이었다. 이에 인도군은 최근 발생한 잠수함 폭발사고와 관련, 나머지 잠수함들에 대해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안토니 국방장관은 19일 연방 상원에 출석해 “현재 운용 중인 해군 잠수함 탑재 무기 시스템과 작전절차에 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할 것을 해군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에 국가 기밀 넘겨준 매닝 일병, 징역 35년 선고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사상 최대 규모로 미 국무부 외교전문과 전쟁 관련 기밀 정보를 넘겨준 혐의로 기소된 브래들리 매닝 일병에 대해 미 군사법원이 징역 3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선고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매닝은 7월30일 21개 혐의 가운데 가장 무거운 이적 혐의에 대해 무죄 평결을 받았다. 하지만 간첩법 위반 혐의 6건, 절도 혐의 5건, 컴퓨터 사기 혐의 등 모두 20개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 평결을 받아 최고 징역 90년이 선고될 것으로 전망됐다. 검찰은 “다른 군인들이 매닝의 전철을 밟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매닝에 대해 징역 60년을 구형했으며, 매닝 변호사는 “그가 폭로한 일부 문서는 미래에 비밀 해제될 것이기 때문에 징역 25년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매닝은 2010년 초 국무부 외교전문과 동영상,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된 정보 등 70만 건의 기밀을 위키리크스에 제공, 21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 과정에서 그는 기밀 정보 유출 혐의를 인정하면서 “이 같은 기밀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병력에 해를 끼치거나 국가안보에 위협을 가할 것으로 여기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평결과 관련해 국제사면위원회와 ‘브래들리 매닝 지원 네트워크’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매닝의 사면을 요청하는 온라인 청원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힌두교 순례객들 열차에 치어 사망, 기관사 보복 폭행
인도 동부에서 힌두교 순례객들이 철길에서 한꺼번에 열차에 치어 최소 35명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이에 분노한 군중들이 보복으로 열차 기관사를 폭행하고 열차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8월19일 현지 의회 디네쉬 찬드라 야다브는 “순례객들은 비하르주의 작은 마을 다마라 가트역의 철길에서 라이야 라니 고속열차에 치었다”면서 “사망자 외에 수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에 대해 비하르주 철도 당국의 아루넨드라 쿠마르는 “사고 열차는 다마라 가트역에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할 예정이었다. 이에 속도를 줄이지 않은 채 고속으로 운행 중이었으며 철도역으로부터 통과 허가를 받고 운행 중이었다”면서 “하지만 순례객들은 자신들이 열차를 정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철로 위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 사고 열차는 순례객들은 친 후 수백m를 지나 간신히 멈췄다.
참극을 눈앞에서 목격한 군중들은 열차 기관사를 끌어내 심하게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열차 승객은 “기차가 멈춘 뒤 군중들이 승객들에게 기차에서 내리라고 한 뒤 기차에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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