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ㆍ최재성... 민주당 당권에 도전장 내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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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ㆍ최재성... 민주당 당권에 도전장 내밀어
  • 박현민 기자
  • 승인 2018.07.2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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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당내 분열주의 없앨 것...최재성, 취임 2개월 내 공천 룰 확정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사진출처_뉴시스)

[시사매거진_박현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최재성 의원과 김두관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설 뜻을 명확히 드러냈다.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 하겠다“며 ”모든 공천규정을 특별당규로 정하고,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로만 개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최 의원은 "그동안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분당되거나 흔들리거나 둘 중의 하나였다“며 그 원인이 공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해결책으로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 구축‘을 언급하며 "준비된 혁신과 불가역적 시스템 정당을 통해 '강하고 안정적인 여당'을 만들어 입법 권력을 교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여당은 보이지 않을수록 좋은 것"이라며 "여당이 많이 보이고 견제가 뚜렷하다는 것은 국정운영에 문제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당 대표는 안 보이는 것을 감수해야 하기에 무턱대고 할 말은 하겠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며 "대신 정책과 정무에서 이견이 있을 경우 대통령께 양해를 구하고 설득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두관 의원도 같은 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당내 분열주의를 완전히 없애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분열주의의 가장 앞에 섰던 적이 있었고 그래서 그 갈등과 폐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주류도 없고, 비주류도 없는 수평적인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정치적 미래는 단 1%도 생각하지 않겠다“며 ”오직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길, 끝없는 민주당 혁신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로써 김진표, 송영길, 박범계 의원에 이어 두 의원이 출마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8월 25일에 열릴 전당대회 후보는 5명이 됐다.

한편, 민주당 전당 대회 후보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의원은 아직 출마 의사를 명확히 밝히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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