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곡동 어린이집, "엎어놓고 누르고.." 신생아 목숨 경시… 결국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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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 어린이집, "엎어놓고 누르고.." 신생아 목숨 경시… 결국 사망
  • 박한나
  • 승인 2018.07.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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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동 어린이집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화곡동 어린이집에서 영아가 사망해 사회적인 파장이 크게 일고 있다.

경기 동두천시의 한 어린이집 차량사고로 4살 여아가 허망하게 숨진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 만에 발생한 터라 더욱 충격이 크다.

18일 서울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11개월 남아가 사망했다. 영아의 죽음은 안전을 책임져야 할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모씨의 학대 때문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남아를 엎드려 놓고 이불을 씌워 올라탔다. 적어도 9배 이상의 체중으로 연약한 신생아를 누르짓는 듯한 행동은 쉬이 이해하기 힘들어 보인다. 김씨는 이를 "억지로 잠을 재우려다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더욱 납득하기 힘들어 보인다.

이번 화곡동 어린이집 사고로 보육교사들의 보편적인 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된다. 신생아의 수면 낮잠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영아는 목을 잘 가누지 못하고 팔다리가 자유롭지 못하다. 이에 엎드려 자게 되면 돌연사의 위험이 높아진다. 

이에 숙면을 위해선 기저귀를 깨끗하게 갈아주고 배부른 상태로 재워야 충분히 영아가 편하게 잠들 수 있다. 온도와 습도 등 수면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환경에 적합한 온도는 24℃, 습도는 50% 내외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