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가 태아를 훼손하고 모욕해 논란에 올랐다.
최근 워마드에는 낙태한 사체를 난도질한 한 회원의 인증글이 올라왔다. 충격적이고 신랄한 사체 사진이다. 하지만 이 워마드 태아 사진은 '유산'으로 검색되는 온라인상 떠도는 사진을 가져온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비록 진실이 아닌 웃음으로 소비한 이번 논란이다. 그러나 워마드는 태아 훼손 사건에 앞서 많은 이들이 워마드 내 여러 행각들을 지적하고 수사를 촉구해왔던 공간이다. 사이트 폐쇄도 요구될만큼 반감은 극에 달한 상황에서 달갑지 않은 논란이다.
워마드는 현재 단순 미러링(남성의 여성 차별 행동을 똑같이 따라 해 문제점을 드러내고 고칠 수 있도록 한다는 뜻)을 떠나 성적인 모욕과 2차 가해가 지나친 수준이라는 점이다. 지난 15일 워마드 워념글에는 한 음란사이트에 유포된 몸캠 피싱 영상을 가져와 나열, 피해자들의 신상을 그대로 노출하고 성적 모욕을 서슴치 않았다.
워마드 태아 사건의 진실 여부를 떠나 여론은 워마드를 '해악'으로 규정, 비판, 비난이 쏟아진다. "moon**** 강력 처벌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ehrm**** 과연 이 행동이 종지부가 찍힐때 쯤 여성 인권은 어떻게 변해있을까? 이런 되먹지도 않은 몇몇 여성 악마들 때문에 다른 여성들도 피해보게 되겠지." "tbfp**** 고인 희화화도 정상은 아니지만 훼손된 사체를 보며 서로 낄낄거리며 논다는건 더 소름끼친다" 등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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