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수 한 그릇 하실래예?... 공릉동 국수거리 부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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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한 그릇 하실래예?... 공릉동 국수거리 부활해
  • 박현민 기자
  • 승인 2018.07.1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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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원구, 인덕대가 함께하는 ‘인덕대 캠퍼스타운’ 사업의 일환
                                       (사진출처_서울시 제공)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서울시는 16일 오전, “인덕대학교, 노원구와 함께 하는 ‘인덕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으로 쇠퇴했던 공릉동 국수거리가 본격 부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릉동 국수거리 정비사업은 올 1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며 인덕대 도시환경디자인과 재학생들이 직접 안내사인을 설계하고 가로등엔 광고물 방지스티커인 랩핑그래픽을, 횡단보도엔 바닥환경그래픽 작업을 진행한다. 안내사인 설계와 가로등 랩핑그래픽은 노원구청과 협의해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바닥 환경그래픽은 노원경찰서와 협의 중이다.

지난 2017년, 인덕대 학생들의 참여로 국수거리 내 가게 간판을 제작한데 이어, 2018년에는 주민들이 참여해 공릉동 국수 특화거리 골목상권을 새롭게 홍보할 참신한 홍보포스터를 디자인했다. 서울 지하철 6·7호선 태릉입구역사 내 LED전광판을 통해 7월부터 게시했다.

최근 서울시는 국수거리 홍보포스터 디자인과 관련된 ‘특화거리 홍보포스터 디자인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6월 15일(금)에 열어 대상·최우수상·우수상 각각 1명과 입상작 4명을 포함해 총 7명에게 시상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 12일(목), 서울시내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이 주축이 돼 국수거리 가게에서 사용할 국수포장지, 쇼핑백, 수저세트를 만들 계획으로 예비창업자 경진대회가 열렸다. 인덕대학교는 우수 사업모델로 발굴된 수상작이 실제 제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교내 BI센터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창업 인큐베이팅을 지원한다.

또한 인덕대 학생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그램도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복지학과 재학생이 2학기 통계강의 수업에서 ‘특화거리 인지도 재고확산 설문지’를 직접 만들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9월부터 10월까지 주 1회 이동식 설문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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