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보안 솔루션의 결합, 주목받는 방어보상형 블록체인 '모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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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보안 솔루션의 결합, 주목받는 방어보상형 블록체인 '모파스'
  • 최지연
  • 승인 2018.07.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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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보상형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 '모파스'

[시사매거진=최지연 기자] 해킹 방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블록체인과 보안의 결합이 주목받고 있다. 블록체인 시스템의 분산원장 기술로 자체적으로 보안성을 가지는데다 디지털토큰 제공으로 사용자에 대한 보상 제공도 가능해진다. 단순히 보안성을 향상시키는 것을 넘어 새로운 시장이 창출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악성코드를 활용한 해킹 수법이 정교화되고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용자의 컴퓨터를 해킹한 뒤 비트코인을 요구하는 *워너크라이 등 계속된 사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 * 워너크라이 = 사용자의 중요 파일을 암호화한 뒤 이를 푸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의 일종이다. 2016년 미국국가안보국(NSA)이 도난당한 해킹툴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업체들이 새로운 솔루션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국내 보안업체 해커스랩은 블록체인과 보안솔루션을 결합한 ‘모파스(MoFAS Blockchain)’를 선보였다.

모파스는 ‘방어보상형’ 블록체인 보안 플랫폼으로, 백신 프로그램 사용자에게 멀웨어, 악성코드 정보를 수집한 뒤 소정의 코인을 지급한다. 수집된 정보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안 프로그램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코인을 지급받고, 해커스랩은 보안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서로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모델인 셈이다.

모파스의 특징으로 ▲더블 링크드 블록체인 ▲초당 1백만번의 초고속 트랜잭션 ▲VPOS ▲킬체인 에코시스템 등 크게 네가지로 볼 수 있다.

모파스는 기존 블록체인과 별도로 화이트체인을 병렬로 구성한 이중화 블록체인(DLB, Double Linked Blockchain)을 적용했다. 여기에 초당 100만 트랜잭션(7노드 기준)을 처리하는 초고속 스피드도 장점이다.

또 ‘Hyper-DPoS’ 라는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PoW(Proof of Work: 작업증명) 방식의 물리적 전력소비와 채굴 상 리소스 문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PoS(Proof of Stake: 지분증명) 방식 지분이 한쪽으로 쏠리는 단점도 해결했다. 비트코인, 이더러움, 이오스 플랫폼보다 진화한 플랫폼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자체 개발한 안티 멀웨어 솔루션 ‘VPOS’도 돋보인다. 'VPOS'는 ‘모파스’ 플랫폼 생태계 내의 한 축이 되는 제품이다. 모파스 플랫폼 전체의 이용가치를 극대화하는데 기여한다.  'VPOS'를 보고 모파스 플랫폼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킬 체인(Kill Chain)' 생태계 모델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보안솔루션이기도 하다. 원래 '킬 체인'은 군 용어로 6가지 단계로 구성된 타격순환체계를 의미한다. 이에서 착안, 기존 보안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는 동시에 방어 보상을 통해 보안 경제성을 높인 '킬 체인 생태계'를 구축, 서비스한다.

특히 '모파스'는 백신 프로그램 사용자가 멀웨어, 악성코드 정보를 수집하면 소정의 코인을 지급한다. 수집한 정보는 인공지능(AI)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보안 프로그램의 보안성을 더욱 강화시킨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코인을 지급받고, 해커스랩은 보안 관련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모파스는 2017년 9월 블록체인 연구를 위한 별도 연구개발(R&D)센터를 개설, 플랫폼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비트코인닷컴 설립자이자 '비트코인 예수'라 불리는 로저 버(Roger Ver)와 국내 처음으로 어드바이저(Advisor)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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