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위해성 평가 및 위해 관리로 환경보건 증진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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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위해성 평가 및 위해 관리로 환경보건 증진에 기여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3.08.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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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사례…적용 가능한 관리방안 도출 기반 마련할 것”

중금속은 비소, 납, 수은, 카드뮴 등과 같이 종류가 다양하고 식품, 토양, 대기, 물,화장품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노출될 수 있는 위해성이 높은 물질이기에 국내외 여러 국가들과 기관의 효율적인 중금속 관리 방안을 조사하여 국내에 적합한 중금속 관리 방안을 도출하고 체계적 관리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별 중금속 위해 관리 사례 분석 통한 위해관리 방법 구축 필요
고려대학교 보건과학대학 최달웅 교수 연구실은 환경 중 유해 물질들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위해 작용 및 그 기전에 관하여 연구, 그 위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환경 중 유해물질들의 효율적 위해성 평가와 관리를 위해서는 유해물질들의 첨단 기기 분석 방법이 필요해 이를 이용한 중금속, 환경오염물질 위해도 평가 관련 연구 과제를 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중금속과 관련해서 다년간 총식이조사 과제를 진행해 한국인의 대표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량 및 위해도를 평가하여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으며 식품 이외 기타 환경매체(토양, 대기, 식수 등)를 통한 중금속 인체 노출 가능성을 연구하고 기후 변화와 연관해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중금속 위해도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 

최달웅 교수는 “유해물질의 실질적인 정책 활용 방안 및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별 위해관리 관련 기관, 국가별 관리 현황, 유해물질별 관리 현황을 조사하고 각국의 유해물질별 위해관리 사례를 비교 분석하였다”며 “많은 국가들이 다양한 기구를 두고 유해 중금속 관리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국외에서는 비소,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유해물질에 대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FAO/WHO 합동 식품 첨가물 전문가 위원회(the Joint FAO/WHO Expert Committee on Food Additives, JECFA)에서는 개별 중금속의 인체 내 축적 위해성을 고려하여 일일섭취허용량(ADI) 대신 주간섭취허용량(PTWI)을 산출하여 그 오염도를 비교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약처, 환경부와 같은 여러 정부 기관에서 중금속 등의 노출평가가 실시되었으며 국외에서는 ‘NHEXAS(National Human Exposure Assessment Survey)' (미국 EPA), 'NHANES(National Human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미국 CDC), 'GerES(Germany Environmental Survey)' (독일 UBA) 등의 대규모 모니터링을 통해 유해물질 관리가 이루어졌다. 이처럼 국내·외에서는 위해관리를 위한 환경 중 중금속 모니터링과 인체 노출평가가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저감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유해물질에 대한 위해관리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리플렛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으며 유해 중금속 함유식품에 대한 섭취제한 권고 및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달웅 교수는 “위해 관리 사례분석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뢰성을 가진 위해관리 방법을 구축하고 소비자들의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보다 체계적인 중금속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미량 중금속 및 환경오염물질 첨단 분석 분야도 연구하고 있다.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유기 중금속과 무기 중금속으로 나누어 다양한 인체 노출 매체에서의 정확한 미량 분석법 개발과 첨단 분석기기를 통한 정성 정량 분석을 진행하고 유해물질 독성 대사체 관련 연구도 진행하여 유해물질의 인체노출 수준의 작용기전과 그 위해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환경보건 증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최달웅 교수는 2004~5년 한국환경보건학회 홍보 이사 및 2010년 식약청 R&D 기획 위원으로 활동하였고 식약청와 환경부에서 중금속 관련 위해성 평가·관리에 대한 많은 연구 과제를 자문하였으며 현재는 한국독성학회 학술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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