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동료를 성추행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이 미소를 띄었다. 혐의의 무게감을 덜어낸 탓일까.
이서원은 12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해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에 대한 첫 재판을 받았다. 이날 출석길에서 이서원은 활짝 미소를 보였다. 피의자 조사를 받았던 앞선 검찰 출석길에서 쏘아보던 눈빛을 보내던 인상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서원은 취재진에게 활짝 미소를 짓고,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피해자에게 시도는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재판에선 이서원의 타액이 피해자 귀에서 검출되고 흉기를 들고 있었던 사실이 경찰에게 목격되는 등 명확한 증거에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다"면서도 이서원이 심한 만취 상태였으며, 상황을 기억하지 못했음을 강조, 심신 미약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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