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약차는 약효가 있는 풀이나 나뭇잎, 뿌리, 열매 등 한방 약재를 물에 넣어 달이거나 유효 성분을 녹여낸 뒤 마시는 차를 말한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대추나 감초, 율무 등 대부분 재료는 쉽게 접할 수도 있으며 비타민이 풍부해 피로를 해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효능이 있다. 이처럼 한방차 고유의 약성을 유지하면서 간단하게 마실 수 있는 티백 형태의 한방차를 생산하고 있는 곳이 있다.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힐링 차, 우리 건강을 생각한 한방차 차랑을 맛보기 위해 (주)명신(www.charang4u.com/1899-1046) 이윤주 대표를 만났다.

이윤주 대표를 만나기 위해 본점인 동대문구 제기동에 들어서자 구수한 차 볶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졌다. 예부터 우리 선조들은 한방차를 늘 곁에 두고 즐겨 마셨다. 하지만 한방차는 현대인과 거리가 멀어 쉽게 접할 수 없었다. 이에 바쁜 현대인들의 생활 속에서 대중화가 되지 못한 한방차를 쉽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게 개발한 (주)명신 이윤주 대표는 ‘즐길 수 있는 차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한방차는 쓰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편적인데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도 좋다”며 “차랑 제품을 먹어보면 한방차의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말한다. 약재 특유의 매력적인 맛과 향을 그대로 간직해 차를 만들어내고 있는 (주)명신은 한방의 강한 맛 대신 부드러운 목넘김과 고급스러운 맛으로 거부감 없이 마시는 차를 개발했다. 가족들이 한약제약회사를 운영했던터라 이윤주 대표도 일을 도우면서 자연스럽게 한약재를 만지게 되었다. 이 대표는 요즘에는 커피문화가 활발해졌는데, 이를 착안해 한약원료 접목한 한방차를 만들어 사람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도전했다. 20년간 한약을 제조 일을 해왔기 때문에 잘 알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한약재끼리 배합하는 과정에서 고생을 했던 그는 5년간 가장 좋은 한방차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면서 다시 한약재를 공부했다. 그 과정에서 수만가지 배합과정을 거쳐 가공, 효능에 맞는 차를 완성시켰다.
“우리 회사는 2010년에 설립된 한방차 제조업체로 아직 가야할 길을 많이 남았습니다. ‘차랑’은 ‘茶+랑’을 합친말로서 내 몸의 친구, 즉 언제 어디서나 함께하는 친구를 뜻하고 풀이하면 너랑, 나랑, 차랑 모두 함께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생활속에서 나를 귀(貴)하게 하고 몸과 마음을 다스리며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고픈 차. 그런 차를 만들고 싶습니다.”
단순한 기호음료가 아닌 한방차의 새로운 문화를 위하여 도전하는 이윤주 대표의 차 사랑은 남다르다. 그는 “차(茶)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매개체라는 것을 모토로 여러 사람들이 선호하고 세계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차 문화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청정지역의 좋은 원료로 생산하는 차랑
차의 원료가 한방차 맛을 좌우한다고 단언하는 그의 생각 때문에 직접 토양부터 종자까지 까다롭게 선별하여 계약재배를 한다. 이 대표는 “좋은 환경에서 정성으로 키운 약초는 그 향과 맛이 뛰어나 원료로서 가치를 더한다”고 말한다. 차랑의 허브티는 청정지역인 제주도와 경남산청에서 계약재배를 맺어 수확한 국산 원재료로써 유기농·무농약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었다. 또한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100%생분해필터를 사용하여 끓는 물에서도 유해물질이 발생되지 않으며, 미국 FDA 및 일본 후생성에서 안정성을 입증 받은 삼각티백을 사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손잡이 부분의 인쇄는 콩기름을 이용하여 만든 잉크 즉, 친환경(식용)잉크를 사용하여 티백지가 간혹 차 속에 들어가도 안심해서 마실 수 있게 모든 부분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차랑에는 대표적인 제품으로 목에는 늘, 숲속의 바람, 여인에게, 오월의 햇살, 구수한 이야기와 같은 서정적인 이름들을 가진 5가지 차가 있는데, 마시게 되면 상큼한 느낌과 부드럽고 달콤함을 느낄 수 있는 ‘목에는 늘’, 스트레스와 머리가 피로할 때 마시는 ‘숲속의 바람’. 다음으로 ‘여인에게’는 여인들에게 특별히 좋은 진피를 주원료로 했으며, ‘오월의 햇살’은 따뜻한 재료로 만든 차로 장을 따뜻하게 해준다. 마지막으로 ‘구수한 이야기’는 구수한 맛의 차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부담이 없다. 이후 출시된 ‘구름빵 아기 보리차’는 신진대사와 노폐물 분비를 촉진시키는 보리를 사용하여 수분부족으로 인한 갈증해소, 위장장애로 인한 소화촉진에 도움을 주고 면역력 증강, 내장기관에 도움을 주는 차로 속을 편하게 하고 오장을 보호하는 대추와 해독작용에 좋은 감초를 배합하여 만들어 티백형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대표는 이 상품을 만들 때 “아기가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아 만든 제품”이라며 “주원료인 보리는 보리 중에서도 쌀보리인 현맥을 사용한 유기농 보리 92%와 감초, 대추를 배합하여 구수함과 은은한 달콤함이 깃든 아기들을 위한 보리차라 더욱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또한 ‘청쾌한차, 유쾌한차, 경쾌한차, 통쾌한차’의 4쾌차가 있는데 이 차들은 특유의 로스팅과 가공기법으로 목넘김이 부드럽고 더욱 향긋하기 때문에 한방차를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상품이다. 4가지 제품 표면에는 포니브라운 캐릭터를 차랑과 맞는 디자인으로 직접 넣어 한눈에 확연히 보인다. 이는 포니브라운과 정식 라이선스 계약에 의해 제작된 제품으로 이윤주 대표의 섬세함이 단연 돋보인다.
즐길 수 있는 건강한 차 문화를 만들고자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은 하루 힐링차 한잔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 웰빙과 건강에 대해 새로운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소비자들, 내몸에 도움이 되는 마실거리에 목말라하는 모두를 위해 차랑의 마음을 담아 차를 만든다고 전하는 이윤주 대표. 그가 개발한 한방차에서 건강을 나누는 차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뜻이 담겨있다.
“재료와 한방차에 대해 자신이 있지만 사람들이 가장 먼저 보는 것이 포장이기 때문에 제품의 포장까지 고급스럽게 준비했다”는 이 대표. 이런 섬세함으로 완성된 ‘차랑’ 제품을 한번 맛 본 사람들이면 꾸준히 이용한다고 한다. 또한 유명한 한의학 박사들의 조언으로 맛과 영양을 담은 새로운 차들을 다양하게 개발 하여 본인의 체질이나 기호에 맞춰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는 차랑 제품은 한방 냄새를 싫어하는 젊은 층들이 오히려 더 자주 이용한다고 한다. 쓰고 독한 한방차가 아니라, 차를 우러낼 수록 은은하고 깊은 향을 느낄 수 있어 누구든지 부담없이 즐기는 한방차를 개발했듯이 이를 모태로한 ‘힐링 차’로 대중앞에 다가서는 (주)명신 차랑의 제품이 전국을 넘어 세계의 입맛을 사로잡을 그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