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 시작된 인터넷은 매우 눈부신 속도로 발전해왔다. 이제는 인터넷을 빼고는 프로그래밍을 말하기 힘들 정도로 프로그래밍의 세계에서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지 않으면 이야기하기가 힘들어지게 되었다. 즉, 오늘날의 프로그램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게 된 것이다. (주)캡소프트는 이러한 인터넷을 기반으로 배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프로그래밍 환경이 MS-DOS 시절이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프로그램이란 터미널 혹은 상주 프로그램(컴퓨터에 정적으로 설치되어 동작하는)이 전부였다. 몇몇 프로그래머들은 유닉스상에서 파이프를 통해 네트워크 프로그래밍도 했겠지만, 대부분의 프로그래머들은 인-프로세스(프로그램 자체 내에서만 메시지가 움직이는 프로세스)에 한정해 프로그래밍을 했다. 하지만 오늘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프로그램 개발은 웹프로그래머들에게 있어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따라 (주)캡소프트(www.cabsoftware.com/허 윤 대표)는 현재 직면해 있는 인터넷 프로그래머들을 위한 컴포넌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자 지난 2001년 3월 설립됐다. 인터넷을 통해 배포할 수 있는 압축파일 형식인 ‘캐비넷(Cabinet)’과 ‘소프트웨어(Software)’의 합성어(Cabinet+Software=Cabsoft)인 캡소프트는 인터넷에 적합한 컴포넌트를 개발해 웹 개발자가 보다 풍부한 기능을 쉽게 자신의 웹 어플리케이션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허 윤 대표는 “회사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저희 캡소프트의 제품들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배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린 IT환경 조성에 앞장
설립 후 인터넷 리포팅 툴을 출시한 캡소프트는 위·변조방지 솔루션을 출시하며 인터넷에서 직접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교보생명, 대한생명, 기업은행, 삼성, 농협,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대신증권, 우리은행 등 30여 금융기관에 인터넷뱅킹 출력 및 위·변조방지 솔루션을 공급, 운영해왔다. 또한 현대자동차, 금호생명, 국무총리실, 알리안츠 생명, 서울시, 식약청 등에 출력환경 및 협력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지난 2009년 교보생명 전자청약 시스템 구축을 통한 본격적인 페이퍼리스 시스템 구축하고 2011년 전자문서 솔루션을 출시했다.

허 윤 대표는 “이 시스템은 전자청약에 필요한 일체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운영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라며 “창구 방문 없이 모바일 환경에서 ONE-STOP 업무처리 프로세스를 구현함으로써 그린 IT환경을 본격 시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모든 인터넷 환경이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 윤 대표는 “금융 모바일 환경을 뛰어넘어 공공부문의 모바일 페이퍼리스 환경의 도래가 예견된다”며 “페이퍼리스 환경을 조기 구축해 그린 IT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2차원 바코드 환경이 QR코드 환경으로 변모했다. 지난 2004년까지만 하더라도 현대자동차 수·발주 시스템 구축 시 발주 장표의 출력을 위해 QR코드 인쇄 기능을 구현할 때 국내환경에서는 QR코드가 일본 덴소사의 2차원 바코드라는 이유로 기술개발 및 지원이 어려웠다. 이에 캡소프트는 시스템을 구축했고 모든 페이퍼리스 환경에 QR코드를 활용 중이다. (주)티시스, 티티와이즈(주), 진솔ins(주), 넷코어파트너스(주) 등의 협력업체와 지속적인 유지보수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그린IT 환경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페이퍼리스 전문기업 캡소프트. 12년의 오랜 노하우와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비즈니스 환경을 구현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