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에 그슬린 성체라니.." 워마드 성체 훼손, 욕설에 낙서까지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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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에 그슬린 성체라니.." 워마드 성체 훼손, 욕설에 낙서까지 '충격'
  • 박한나
  • 승인 2018.07.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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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훼손 (사진=워마드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 회원이 성체를 훼손해 논란이다. 

워마드 회원이 훼손한 둥근 성체(밀가루떡)는 카톨릭에선 예수가 나눠준 빵, 육신으로 해석된다. 성체는 많은 의미가 있다. 크게는 예수의 몸, 예수와 내가 하나가 되는 것, 또는 성체 안에 실체적으로 현존하는 예수에게 경의를 표하는 등이다. 성경의 요한복음에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는 구절만 봐도 그 의미를 알 수 있다.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은 신성 모독이라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부모가 천주교 신자라고 밝힌 워마드 회원 '느*******'은 강제로 성당을 갔다가 성체를 받아왔고, 이 성체에 '예수 *팔 ** 느그 *비 *6.9 강*중'이라는 낙서와 함께 불에 그을려 훼손해 이를 인증했다. 문제는 워마드 회원이 신부를 '한남(한국 남성의 비하 표현)'이라고 표현하고, 예수를 '예수*'라고 표현하거나, 기독교를 '개독'이라 비하하는 단어를 쓰며 강한 적대감을 느꼈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낙태죄 폐지를 찬성하는 종교에 대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워마드 회원은 천주교를 여성 억압의 종교라고 비판했다. 

이번 성체 훼손 사건으로 워마드도 지탄을 한몸에 받고 있다. 자정에 대한 경각심 없는 극단적 여성주의가 만연하고, 또 그로 인한 논란이 매번 발생했지만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를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다. 여론 반응은 "alar**** 남성과 기독교인들이 어떻게 다수인가." "happ**** 워마드나 메갈은 제발 페미니스트라고 지칭 하지 않았으면.... 자신의 의견과 권리를 내세우려면 모두가 인정할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설득력이 있어야 하는데 여성이라는 이름을 걸고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다른 사람들은 물론이고 다른 여자들한테도 엄청 피해를 끼치고 있다는건 아는지 모르겠다.." "sino**** 인간적으로 종교는 건들지 말자"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