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예 논란, "文 재기? 사전적 의미의 제기일 뿐" 설득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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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 논란, "文 재기? 사전적 의미의 제기일 뿐" 설득력은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7.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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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신지예 녹색당 서울특별시당 공동운영위원장이 혐오 논란에 올랐다. 여성혐오를 비판하고 여권 신장을 목표로 정치적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가 왜 혐오로 논란에 휩싸였을까.

지난 7일 서울 혜화역에서 열린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시위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구호가 외쳐졌다. 

신지예 위원장이 논란에 휩싸인 것은 이 사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다. 이날 집회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 사실을 SNS로 밝혔고, 마찬가지로 논란에 휩싸였다. 시위 현장에서 문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는 이유다.

신지예 위원장은 전날(9일) KBS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서 혜화역 집회에서 문 대통령 이름 뒤에 '자살하라'를 뜻하는 은어인 '재기'를 붙여 구호를 외친 데 대해 "사전적 의미의 제기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 장관은 비공식적 일정이었으며, 불법촬영 근절 의지를 내보이는 차원에서 페이스북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