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광주광역시 한 병원에서 탈주한 조현병 환자를 하루 만에 검거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광주 광산구 한 병원에서 탈출한 조현병 환자 A(48)씨. A씨가 앞서 살인으로 징역형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큰 불안을 샀다. 하지만 18시간 만에 검거돼 우려를 불식시켰다.
조현병 환자 A씨는 8일 오후 7시경 병원을 탈출해 9일 오후 1시경 북구 오룡동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병원 폐쇄병동에서 치료를 받던 A씨는 자연스럽게 병원 밖으로 빠져나간 뒤 행적이 묘연했다. 특히 전자발찌를 치료 과정에서 뺀 상태라 추적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A씨는 18시간 만에 검거됐다. A씨의 이같은 탈출 소동은 병원 생활이 답답했던 심경 때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조현병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18년 가량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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