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자, 노숙인, 장애인 등을 대상.. 2014년부터 꾸준한 지원손길“

[시사매거진=이응기 기자] 서울시는 영업을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돼 시민보행에 방해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가판대, 구두수선대 318개소에 대한 정비를 실시한다고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영업을 안 하고 장기간 방치됐던 268개소의 시설물이 올 상반기 정비돼 창고에 있는 상태이며, 나머지 50개소도 하반기에 정비될 예정이라고 전하며, 이후 총 318개의 시설물은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된 업체에서 시설물 매각 및 철거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배광환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한때 시민들의 편의시설로 이용되어 왔지만 장기간 방치돼 보행에 방해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시설물이 늘어나는 만큼 정비가 필요한 시설물은 적극 정비해 보행환경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는 일부 시설물에 대해선 서울시 의상자, 노숙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특례지원 사업’을 실시, 올해 28개의 가판대·구두수선대를 사회취약계층에게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에선 2014년 이전에는 영업포기 등으로 허가갱신이 되지 않은 경우 시설물을 바로 철거하였으나 관련 조례개정에 따라 현재는 일부 철거대상 시설물에 대해 생계지원이 필요한 서울시 의상자, 노숙인, 장애인 등에 배정 운영토록 하고 있으며, 시는 그동안 특례지원사업을 통해 2014년부터 현재까지 생계지원이 필요한 의상자, 노숙인, 장애인에게 130여개소의 시설물을 지원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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