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조현병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경찰관이 희생됐다.
조현병 환자 A씨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영양파출소 소속 경찰관들은 흉기를 들고 덮친 A씨의 기습적인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50대 경찰관 1명은 사망했고, 1명은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채널A '뉴스A'에 따르면 마을 주민은 "(피의자 엄마가 피의자를) 빼내 오지 말라고 하니까 기어이 빼내 오더니 얼마 안 되서 정신이 이상했다"며 "소리 지르고, 엄마 두드려 패고 그랬나 보더라. 불 지른다고 소리 지르고 다니니까 무서워서 잠을 못 잔다고 했다"는 말로 A씨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간 조현병 환자들의 범죄는 사회를 충격에 안겨왔다. 지난 6월 포항에선 20대 여성이 7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부상을 입혔고, 40대 남성이 약국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 사망, 1명 부상을 입힌 사건이다.
이로 인해 조현병 환자에 대한 포비아 분위기도 더욱 심화되고 있다. 조현병은 망상, 환청, 충동 조절의 문제를 보이는 정신과 질환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조현병에 대해 상담과 치료,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개선이 가능한만큼 편견은 위험한 오해라고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조현병 환자들은 공격적인 성향보다는 사회적인 관계를 극도로 두려워하는 경향이 더 두드러진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사건으로 온라인에서는 "pang****저도 조현병을 앓고 있는 사람입니다 진짜 아픈 사람은요 사람 못죽여요 저 사건을 조현병으로 대처한다는 사실이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정신병 걸리면요 자살을 하고 싶을정도로 괴롭습니다" "ninz**** 살인죄도 조현병이라고 우기면 면죄부가 주어지는구나" "love**** 조현병.음주사건.촉법소년 등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맹점들이 요즘 두드러진다. 조현병이라 해도 적극적 치료의지를 보이지않았거나 약물중단을 했다면 정상상태의 범죄와 동일하게 처벌해야한다" "unic**** 조현병, 정신병 환자들 인권에 애꿎은 시골 경찰관들은 무슨 죄냐" 등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