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곳에서 임하는 지역의 선도적 봉사단체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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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서 임하는 지역의 선도적 봉사단체로 눈길
  • 장혜정 기자
  • 승인 2013.08.0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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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의 진정한 초석, 지역민과 함께하는 참 봉사

라이온스 클럽은 세계 인류 상호간의 이해심 증진과 건전한 시민의식 고취를 위해 설립된 국제단체이다. 즉 지역 사회의 복지 및 생활 개선과 우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클럽간의 유대 강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범국제적 단체로서 1917년 6월7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창설된 이래 미국 전역에 걸쳐 회원이 급증했으며, 현재는 206개 회원국에 4만 6,000여 개 클럽, 130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온스’는 사자의 용기, 굳셈, 활동력, 성실이라는 네 가지 자질을 가지고 회원과 클럽들이 모두 사자처럼 성장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1954년 공식적으로 채택된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1925년부터 맹인을 돕는 봉사운동을 시작한 이래, 점차 규모가 확장되어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봉사단체로 거듭나게 되었다. “봉사란 타인을 위한 배려이며, 그 배려는 결국 사랑의 실천이다”라는 정신을 기치로 내걸고 최근 새롭게 제24대 회장단을 구성한 국제라이온스협회 355-E지구 진주 강남라이온스클럽(이하 진주강남라이온스클럽)은 지역 내에서도 참된 봉사와 나눔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에 진주강남라이온스의 24대 윤대권 회장을 찾아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눠 보았다. 


작은사랑을 모아 큰마음으로

1989년 처음 설립되어 올해로 24년째를 맞이하는 진주강남라이온스클럽은 6월 새롭게 취임한 윤대권 회장과 더불어 지역 내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참된 봉사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많은 회원들이 동참하여 독거노인, 급식소 기부활동, 환경보호 및 자연정화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윤대권 회장은 “여타의 라이온스클럽은 부부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나눔의 뜻을 이어가는 경우가 드물었는데, 강남라이온스클럽은 부부가 함께 참여하여 가족의 사랑을 바탕으로 뜻 깊은 봉사의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고 한다. 평소 라이온스클럽의 높은 인지도와 긍정적인 활동상에 끌려 10년 전 처음 가입하게 됐다고 전한 윤 회장은 봉사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곳에 ‘나눔의 비전’을 제시할 포부를 밝혔다. 즉 ‘작은 것부터의 실천’을 진주강남라이온스의 봉사 슬로건으로 삼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만을 위한 봉사가 아닌 실질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봉사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어서 “시대의 빠른 변화에 따른 사람들의 가치관의 변화 및 경제문제 등이 한꺼번에 맞물리며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이 갈수록 늘어만 가고 있다”며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참봉사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봉사는 크게 큰 봉사와 작은 봉사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전한 윤 회장은 무엇보다 목표를 선정해 사소한 것부터 다양하고 골고루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여러 방면에서 다양하면서도 실질적인 봉사활동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혼자 사는 독거노인의 가정을 방문해 전구를 교체해 주는 것과 같은 ‘작은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로 강남라이온스클럽의 회원들은 방범대원 아이들에게 장학금 봉사 및 무료급식과 배식 봉사, 지역의 어르신들과 진심어린 소통으로 마음을 나누는 등 작은 봉사에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 가시적 사업에 치중하지 않고 진정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참된 봉사를 추구해 지역 내에 있는 타 클럽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진주강남라이온스클럽의 참봉사 비전은 각 계층에게 따뜻한 손길로 옮겨져 지역사회를 풍성하고 온화하게 만드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또한 윤 회장은 “숭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역 현안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히며, 지역 봉사를 통해 진주강남라이온스클럽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고자 하는 목표도 드러내었다. 

 

‘화합’과 ‘관심’으로 지역사회에 참된 봉사의 손길 건네

앞으로 회원들과의 정을 바탕으로 화합하는 단체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윤대권 회장. 진주강남라이온스클럽은 회원들 간의 참된 소통과 교류를 바탕으로 유대하며 상부상조의 친목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윤 회장은 “다양한 직종의 회원들이 모인 터라 생각도 다르고 이해부족으로 인한 회원들 간의 갈등이 있을 수도 있다. 따라서 회원들이 서로 존중하며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지난 전통과 역사를 바탕으로 클럽 운영에 있어 더욱 '내실'을 기하는 노력을 병행하여 더욱 뜻 깊은 단체로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에 강남라이온스클럽은 회원의 화합 차원에서 보다 많은 정기모임과 분과별 모임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모임을 통하여 클럽 내부의 회원들끼리 전문직업인으로서의 각종 정보를 교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다. 윤 회장은 “현대인들은 정이 삭막한 사회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며 노약자의 물건을 들어주는 것이 '미덕'이 될 수 있었던 이전 시대의 모습은 사라진지 오래라며 사회 전반적으로 퍼지고 있는 '불신'의 세태에 안타까움을 나타내었다. 덧붙여 “믿음이 자꾸 없어지는 사회일수록,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더욱 알차게 해 나가야 한다”며 이러한 사회적 풍토가 조성되기 위해서 ‘작은 봉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지역에서의 참된 봉사가 지역민의 따뜻한 유대관계를 이끄는 ‘이음새'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덧붙여 윤 회장은 지난날 마을 단위로 행해지던 반상회와 품앗이 등을 예로 들며 서로간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던 그 시절의 정을 되새겨야 할 시점임을 강조했다.


행복한 봉사, 건강한 행복

평소 활발한 봉사활동과 성실한 사업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윤 회장은 37년간 귀금속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지역 내의 대표 보석감정사이자 가치평가사이다. 8월의 탄생석인 ‘올리브’라는 상호를 가진 귀금속 및 결혼예물전문점을 경영하고 있는 윤 회장은 현재 ‘올리브’ 매장의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즉 ‘올리브’를 유통과정에서부터 브랜드화 하여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는 비용을 줄여 제품의 질은 올리고 가격을 낮춘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윤 회장은 “건강함을 상징하는 뽀빠이와 행복을 뜻하는 올리브의 의미에 착안하여 건강을 잃으면 행복도 잃는다는 평소의 신조로 브랜드의 이름을 지었다.”며 건강한 삶에서 솟아나는 아름다운 가치와 행복을 역설했다. 이러한 그의 모습에서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해 줄 ‘봉사’의 참 의미를 사업에서도 구현함으로써 행복을 찾고자 하는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

진주강남라이온스클럽 윤대권 회장은 40여 명이 넘는 회원들과 함께 오늘도 '내실' 있는 봉사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바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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