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이찬오 셰프가 마약류 복용 혐의로 징역 5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극도로 얼굴 노출을 피해왔던 행보가 관심을 끈다.
6일 서울중앙지법에 들어선 이찬오 셰프는 한 여름에 남색 재킷과 흰색 바지를 입은채였다. 그는 하관을 손수건으로 가리며 성큼성큼 법정으로 들어섰다.
이찬오 셰프의 이같은 모습은 지난 12월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구치소를 나선 귀갓길에서도 같았다.
이찬오 셰프는 SBS '본격 연예 한밤'의 카메라가 그를 비추자, 당황하며 황급히 가방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미 마스크와 선글라스로 얼굴을 거의 가렸던 상황. 그는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이같이 꽁꽁 싸맨 모습으로 응했다. "죄송하다"는 사과를 내놨지만 그의 표정하나 살피기 어려웠다.
이찬오 셰프는 백스텝 호송이라는 전무후무한 행동으로도 빈축을 산 바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얼굴을 내보이지 않기 위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포승줄에 묶여 호송차에 오르던 이찬오 셰프는 뒷걸음질로 이동, 차에 탑승해 언론에서는 그의 뒷통수만 포착해야 했다.
저작권자 © 시사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