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관악산 여고생 집단 폭행 사건과 관련, 가해 10대 남녀들이 약한 처벌을 인지하고 악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긴다.
이번 관악산 폭행 사건의 가해자들은 10대 남녀 중고생 8명이다. 피해자는 고교 2학년 여학생이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SNS를 통해 만난 또래들과 성격 차로 대화가 틀어지면서 폭행의 발단이 됐다.
가해자들은 큰 소음에 소리가 묻힐 노래방에 피해자를 불러내 얼굴을 집중 가격했고, 신고하지 못하도록 휴대전화 유심 칩을 바꾸는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고생 폭행 사실과 조건만남까지 범행이 모두 밝혀진 이후 가해자들은 여전히 기세등등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 논란이 됐다. 오히려 살해를 예고하는 가해자도 있다는 것이다. 피해자 측은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혔다.
관악산 여고생 집단 폭행 피해자의 언니는 가해자들이 소년법을 이미 알고있고, 얼마만큼의 처벌을 받을 지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소년법 폐지를 청원한 이유를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관악산 폭행에 가담한 또래 중 가장 나이가 어린 가해자는 13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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