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연 평균 350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한다. 하루에 한 잔 꼴이다. 현재 커피 시장에서는 기존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와 같은 대중적인 커피뿐만 아니라 품질 좋은 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 또한 커지고 있다. 고급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그만큼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진주시 가좌동에 위치한 커피플라워는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공유할 수 있는 나눔의 공간이다. 한 잔의 커피에 여유를 담은 진주시를 대표하는 감성문화공간으로 입지를 굳히며 고객들의 잦은 발걸음을 모으고 있는 것. 지난 2007년 10월 31일 오픈, 진주시 가좌동에 위치한 1호점을 기점으로 현재 평거동에 2호점을 확장, 오픈한 커피플라워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하고 싶다’는 황용옥 대표의 비전을 실천으로 그리고 있다. 달콤한 커피향을 덧입혀 고객을 향한 ‘진심’을 건네는 젊은 기업인 셈. 이에 황 대표는 “과거와 달리 시대가 빠르게 변하다 보니 그에 따라 업무들도 변해간다”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이전의 배부름을 위한 후식과 디저트문화에서 이제는 누구나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문화공간이 필요하고, 커피플라워 또한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더 좋은 품질의 원두를 일반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이제는 커피를 마시기만 하는 문화가 아닌 음미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이끌어 가고자 하는 것.
꽃다방 커피에서는 꽃향기가 난다
여타의 커피전문점과 비교될 수 있는 커피플라워만의 경쟁력은 단연 ‘오로지 맛있는 커피’다. 커피향기가 가득한 나들목인 커피플라워의 커피는 특별하다. 커피가 생산되는 나라별 원두는 각자 개성을 가진 맛과 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커피플라워에서는 산미가 뛰어난 원두, 바디감이 좋은 원두, 향미를 추구하는 원두, 단맛이 느껴지는 원두를 커피의 개성을 살린 로스팅 방법으로 손님들에게 제공된다고 한다. 커피나 병입된 와인 같은 경우는 맛을 바꿀 수 없는 완제품이기 때문에 판매자는 유통기한만을 확인하고 판매하지만 커피전문점에서는 로스팅된 원두를 바리스타의 손길을 거쳐야 반제품이 완성된 제품이 나오게 된다.



부르기 쉽고 발음하기 쉬운 커피플라워. 매주 화요일 저녁 바리스타들에게 실시되는 고객서비스교육에서는 어떠한 손님과도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소화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이 이루어진다. 즉 커피 한잔으로 학자, 예술가, 직장인, 교사 등 모든 이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마련을 위해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커피플라워는 지역 인근에 위치한 대학교를 중심으로 다양한 층의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으며, 이색적인 서비스 및 풍미 깊은 커피 맛으로 각광받아 학술 연구 논문지에도 기재되는 등의 특별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에 황 대표는 “가게 수를 늘리는데 주력하는 것이 아닌. 편안한 휴식공간과 함께 건강도 찾으시고 미각의 즐거움도 잃지 않는 감성공간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계획을 전했다. 덧붙여 “향후 기회가 되면 커피와 요리, 와인학을 조금 더 깊이 공부해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멀티 문화 강좌를 개설, 강의활동을 해보고 싶다”고 언급했다.
지역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꽃향기를 품은 원두를 로스팅 하는 커피플라워. ‘좋은 사람과 좋은 커피만 즐기기에도 인생은 너무나 짧은 듯하다’는 문구는 커피플라워의 값진 보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