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 30만 여명이 앓고 있는 ‘치매’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고령화사회로 가는 요즈음, 노년기 대표적 질환인 치매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 지면서 이에 대한 치료법이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때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치매는 대부분 진행성.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물론 정확한 평가와 대책을 알아본다.
깔끔하고 알뜰한 아내의 내조 덕분에 집안걱정 없이 단란한 가정을 이룰 수 있었던 최 모씨(55세, 사업가). 그는 점점 머리가 나빠지는 것 같고 기억이 희미해진다는 아내(52세, 주부)의 말을 듣고도 나이 때문일 거라며 별 생각 없이 지나쳤다. 그렇게 3년이라는 세월 후 하루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고 누워만 있는 아내를 데리고 간 병원에서 초로성치매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매란 70∼80대만 걸리는 병이라 잘못 알고 있던 그는 아내의 치매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근 7년 간 아내와 투병 생활을 하면서 약물치료와 심리 사회적 치료를 병행한 결과 현재 큰 탈 없이 지내고 있다.
최 모씨의 경우는 치매를 조기발견하진 못했지만 그 후 치료를 잘 해주어 좋은 결과를 얻은 다행스러운 경우이다. 그러나 막상 가족 중에 치매 환자가 생기면 대부분이 속수무책으로 방관하여 치료 한번 받지 못한 환자의 경우가 대부분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0억 전세계 인구 중 75세 이상의 고령자가 14%로 앞으로 노령인구는 점차 증가할 추세라고 한다. 그리고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한국의 치매환자가 2000년 27만7천48명에서 2020년에는 무려 6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고령화 사회인 오늘날 치매는 남 일이 아닌 우리가 풀어야할 사회문제가 되었다. 지금껏 치매환자가 생기는 가족 대부분은 누가 알세라 쉬쉬하며 어떤 대책도 없이 고통받아 왔다.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무엇보다도 질병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대안을 마련해 줄 것이다.
치매의 10가지 경고
1. 직업 수행에 지장을 주는 건망증-약속이나 이름을 자주 잊어버리고 나중에 기억하지 못함.
2. 일상적인 업무수행의 어려움-요리를 한 후 식사로 내놓는 일을 잊고 요리했다는 것도 잊음.
3. 언어의 문제-간단한 단어를 잊고 부적절한 단어들로 대처하여 문장을 이해 못 함.
4. 시간이나 장소에 대한 지남력 상실-길을 잃고 자신이 어디 있는지 어떻게 왔는지 모름.
5. 부족하거나 저하된 판단력-옷을 제대로 못 입고 돌보고 있는 아이도 잊어버림.
6. 추상적 사고의 문제-숫자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것들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잊어버림.
7. 물건을 잘못 두는 것-물건을 전혀 엉뚱한 곳에 둠.
8. 기분이나 행동의 변화-급격한 감정변화로 명백한 이유 없이 차분하다가 울음을 터뜨림.
9. 성격의 변화-성격이 철저하게 변해서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의심이 많아지고 두려워함.
10. 자발성의 상실-매우 수동적이 되며 누군가가 신호를 하거나 격려를 해주어야함.
<치매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증상들-미국 치매협회>
치매란 무엇인가?
치매는 하나의 질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치매는 원인이 다른 여러 가지 병들로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다시 말해 치매는 뇌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진행되며 인지기능의 장애를 말한다.
인지기능이란 사람이 생각하고 지적인 능력을 유지하는 기능으로 기억력, 언어기능, 시ㆍ공간능력, 실행능력, 계산능력, 추상적 사고력 등을 의미한다. 치매환자의 경우 이러한 기능이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저하된다. 특히 기억장애는 가장 일찍, 가장 심각하게 나타난다.
치매의 약 85%정도는 65세 이상에서 발생하며 전체 65세 이상 인구의 약 10% 내외가 치매에 시달리고 있다. 치매유병율은 65세 이상에서는 약 5% 내외지만 이후 5년마다 2배씩 증가하여 85세 이상에서는 40%정도에 이른다.
우리 나라에서는 올해 2월에 식약청 김용규 박사 팀에 의해 ‘치매쥐’ 가 개발되었다. 인간 알츠하이머 유발 유전자를 이식한 이 실험쥐는 거의 완벽한 치매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국내에선 처음으로 생산된 쥐로서 치매발병 메커니즘 연구와 치료제 개발에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치매 원인의 규명을 위해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하고 있다. 규명된 치매의 원인으로는 60가지가 넘는다고 밝혀졌다. 그 중 알츠하이머병(알츠하이머형 치매)에 의한 치매가 약 50∼60%를 차지하고 다음으로는 혈관성치매가 20∼30%를 차지한다. 기타 원인으로 10∼30%가 있으며 이중 파킨슨병이 속해 있다.
특히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노년기에 뚜렷한 원인이 없이 점진적으로 치매의 상태에 이르고 지속적으로 정신기능의 장애가 진행되는 만성 질환이다. 노인성 치매라고 잘 알려진 알츠하이머병은 노인들에게 흔히 나타나지만 40∼50대의 나이에서도 발병이 가능하다.
알츠하이머형 치매는 뇌 신경계의 신경세포들이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에 의해 손상된다고 밝혀졌다. 지난 1995년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발병 공개로 세계적 관심거리로 떠올랐던 이 병은 유전 가능성도 높다. 또한 유병율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져서 65세 이상에서 5년이 지날 때마다 2배씩 증가한다.
치매에서 진단과 치료는 꼭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치매를 극복하는 중요한 방법 중에 하나로 발병 예방을 위한 조기진단 및 치료를 말한다. 그러면 치매는 어떤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인가? 사람들은 치매 초기 증세가 나타나면 노화에서 오는 정상적인 과정이라고 가볍게 넘긴다. 그리고 치매 증상들이 오랫동안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무시한 채 그대로 지나가기 쉽다.
치매증상은 병의 원인과 진행정도에 따라 그 대책과 치료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조기진단의 기회를 놓쳤을지라도 그 후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치매의 진단에서는 정확한 병력 청취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전문가는 말한다. 이때 치매환자는 자신의 증상을 제대로 이야기 할 수 없기 때문에 보호자의 관찰과 보고가 필요하다. 병력청취를 통해 진료 의는 환자가 언제부터 어떤 증상을 보였으며 이후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진단한다.
치매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의 원인적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병력청위, 신체검사, 정신상태 검사, 인지기능 검사, 신경학적 검사, 일상생활평가, 혈액검사를 하며 가급적이면 CT, MRI와 같은 구조적 신경영상학적 검사와 SPECT, PET와 같은 기능적 뇌영상학적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고된다.
치매. 예방법은 있나?
노인들은 평균 3∼4가지의 약물을 복용할 정도로 각종 질환이 많다. 이들 중 일부는 치매 발생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먼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신체적인 이상 유무를 체크해야한다.
혈관성치매의 발생위험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담배, 술 등을 조절하는데 유념해야 한다. 알츠하이머병은 현재 예방책이 아직은 뚜렷하지 않다. 하지만 노년기 우울증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위험인자로 인정되기 때문에 노년기 우울증을 조심해야 한다. 그밖에 여성호르몬, 진통소염제, 비타민 E인 토코페롤 등이 노화를 방지하고 치매의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나 아직 증거가 부족하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예방약으로 추천되지 않는다.
현재 치매의 가장 좋은 예방법은 치매가 시작되기 이전, 기억력 등 인지기능에 분명한 변화가 발견될 때 치매관리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일상생활에는 전혀 지장이 없더라도 객관적인 검사에서 기억력의 저하가 인정되는 경우 3년 안에 알츠하이머병이 생길 확률이 50%정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큰 불편은 없더라도 당연히 기억할 수 있는 것들 혹은 잊어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들을 자주 잊어버리는 경우는 일단 전문가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한다.
결국 현재 치매예방에 왕도는 없으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유지하면서 치매증상과 유사하거나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빨리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그 가능성을 알아보고 지속적인 관찰과 발병억제를 위한 방책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매증상과 단계별 증상
인지 기능 변화에 의한 증상
⊙ 최근의 말이나 사건에 대해서 기억을 하지 못한다.
⊙ 사물이나 사람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 날짜와 시간에 대한 감각이 없다.
⊙ 자주 다니던 길을 잃고 헤맨다.
⊙ 집안의 간단한 도구를 다루지 못한다.
비인지기능의 변화에 의한 증상
⊙예전의 성격이 강해지거나 충동의 조절 이 안된다.
⊙기분이 가라앉고 만사가 귀찮다.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목적없이 자꾸 움직인다.
⊙실제로는 없는 소리나 사물, 사람을 보거나 듣는다.
⊙자신의 돈이나 사물을 다른 사람이 훔쳐갔다고 주장한다.
치매의 단계별 증상
경 도 - 잦은 기억 상실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렵다.
익숙한 환경에서 혼돈을 일으키 거나 지남력을 상실한다.
중등도- 언어 장애
목욕/ 몸단장/ 개인위생의 장애 파탄 행동
고 도 - 느리거나 알 수 없는 말
대소변 가리기
상실타인의 간병이 없이는 생활 못함
치매 환자는 어떻게 돌봐야 하는가?
일단 치매환자가 생기면 그 가족들은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여야 한다. 의학적으로 무지했던 과거의 환자 가족들은 치매를 ‘노망’이라는 말로 음지 속에 숨기려고만 했다. 하지만 이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지식정보를 갖고 제대로 된 치료를 통해 환자와 그의 가족 모두 향상된 삶을 추구해야한다. 치매는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태로 만성적 경과를 보이기 때문에 장기간 타인의 케어를 필요로 한다. 그러나 직접적인 케어제공자는 우울증, 불면 등 각종 정신질환 및 각종 신체적인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가정케어의 지원을 위해 각종 시설제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치매환자는 가급적 가정에서 케어 받고 가정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경우에 시설에 입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설들은 가정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치매 가정케어의 지원을 위해 치매질병 및 케어교육, 상담, 가족모임, 주간케어 등을 제공하는 시설들이 있다. 또한 보건소에는 치매상담센터가 운영 중이다.
또한 가정케어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 재가노인복지서비스(노인복지법 38조)가 마련되었다. 이중 입소절차를 필요로 하는 시설로는 주간보호시설, 단기보호시설이 있다.
주간보호시설이란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 심신이 허약한 노인과 장애노인을 낯동안 시설에 입소시켜 필요한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그리고 단기보호시설은 부득이한 사유로 가족의 보호를 받을 수 없어 일시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심신이 허약한 노인과 장애노인을 시설에 단기간 입소시켜 보호한다.
현재 치매 정책은 저소득층을 주요 대상으로 급속한 시설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는 일정정도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시설확대는 그 질적인 양상을 꾀하려는 노력과 맞물려져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한국치매협회 www.silverweb.or.kr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 신경정신과 김기웅 과장
‘치매가 치료 될 수 있을까?’ 하고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치매 전문 진료의 김기웅 박사는 치매도 조기진단하고 그 원인을 찾아내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그냥 쉽게 포기하지 말기를 당부한다. 김 박사는 잦은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이 있으면 위암 검진을 하는 것처럼 치매도 조기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을 권한다. 김기웅 박사를 만나 현재 치매치료를 위해 사용되어지는 치료약에 대해 알아보았다.
Q. 알츠하이머 치료제로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사용된 것은 타크린(Tacrine)으로 1993년 미국 FDA(미국식약청)로부터 공인 받았습니다. 타크린은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에게는 좋은 효과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작용시간이 짧아 하루에 네 차례 복용해야 하고, 복용 환자의 35%가 오심과 구토를 호소하는 등 위장관계 부작용이 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25%∼50%가 간독성을 보였기 때문에 지금은 타그린 대신 그 후속 약으로 도네페질(Donepezil: 상품명은 Aricept), 리바스티그민(rivastigmine: 상품명은 Exelon), 갈란타민(galantamine: 상품명은 Reminyl)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각각 1996년, 1999년, 2001년에 미국 FDA로부터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공인을 받았습니다. 타그린과는 달리 이 세 약물은 모두 혈장 반감기가 길기 때문에 하루에 한번 또는 두 번만 복용해도 되고, 오심이나 구토 같은 위장관 부작용이 적습니다. 또한 간독성도 없어 정기적으로 간기능 검사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 약물 모두 급성 위·십이지장 궤양이 있거나, 심한 천식 또는 심각한 서맥 환자를 제외하고는 안심하고 쓸 수 있습니다. 세 약 모두 복용 후 약 8개월 정도는 인지기능을 투약 전보다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었고 그 이후로도 약을 먹지 않은 환자들보다는 인지기능이 잘 보존되었습니다. 복용 환자의 약 40%가 인지기능 개선 반응을 보이지만, 아직까지 치료 반응 여부를 예측할만한 지표(marker)도 없기 때문에 경도 내지 중등도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모두 투약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Q. 폐경기 후 ‘에스트로겐’을 복용한 여성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치매예방에 효과가 있는 호르몬이 있습니까?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의 감소가 남자에 비해 여성에게 알츠하이머병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여성에게 에스트로겐이 인지기능을 호전시킨다는 연구 보고가 많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적은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6~8주 정도의 짧은 연구들이었습니다. 에스트로겐이 유방암과 자궁암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적어도 현재로서는 알츠하이머병의 치료를 위해 에스트로겐을 AChEI(acetylcholinesterase inhibitor)와 함께 처방할 의학적 근거가 미약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제 3상 임상 연구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 밖에도 아스피린이 혈류를 원활하게 해주어 혈관성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에 대한 연구보고가 있지만 확실히 규명된 결과는 아닙니다. 또한 은행잎 추출물이 뇌 혈액 순화에 효능이 있다는 보고도 그 효과에 대한 확실한 규명을 위해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Q. 김 박사님이 추천하고 싶은 약물이 있다면 어떤 것입니까?
산화 손상은 노화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신경 손상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Vitamine E와 같은 항산화제는 이 과정을 차단하여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억제하고 시설에 수용되는 시점도 지연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vitamine E는 다른 항산화제에 비해 약값이 싸고 안전하기 때문에 AChEI와 함께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자주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통상 하루 1000-2000IU를 복용합니다.
Q. 치매 환자들이 헛것을 보거나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것도 치료가 가능한가요?
그렇습니다. 이런 행동증상들은 가족들로 하여금 환자에 대해 절망하고 간병을 포기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하지만, 오히려 인지증상보다 치료가 잘 되는 편입니다. 증상에 맞게 항정신병약물, 항우울제, 항전간제 등을 적절하게 투약하고 환경을 조절함으로써 대부분의 행동증상은 없어지거나 현저히 호전되니, 적극적으로 전문가의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