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인재교육(STEAM 교육)이 21세기 교육을 선도한다는 말이 교육 분야의 화두로 제시 되고 있다. 즉 융합인재교육은 다가올 미래사회에 걸맞은 창의적이며 지성과 감성이 복합적으로 배양된 ‘감성을 지닌 창조지식인’의 형성에 교육의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다.

미래형과학교실로 창의교육의 내실을 더해
삼천포초는 미래형과학교실의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 융합인재교육의 현장 확산을 위해 교육과정 적용 및 실생활과 연계한 융합인재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 개개인의 융합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신장시키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 수업하고 있는 교사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구회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이러한 꾸준한 실천의 결과, 2013 창의경영학교 벤치마킹 대상 ‘융합인재교육 우수학교’로 입지를 굳히며 공교육의 모범사례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삼천포초의 구용효 교장은 “삼천포초의 미래형 과학교실은 3개의 교실 및 복도 공간이 연결돼있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다양한 교육상황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이다”며 “무선인터넷망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교육이 가능한 공간으로 기존의 교사중심, 일방적인 강의에서 학생중심, 상호작용을 통한 수업이 가능해 진다”고 전했다. 즉 기존의 교실이 한 단위 수업에 한 학급의 한 명의 교사가 담당하는 수업에 반해 융합인재교육은 여러 학급을 여러 명의 교사가 여러 시간에 걸쳐 수업을 진행하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문제해결의 과정을 설계해 나가며 도구를 선택하고, 동료 학생들과 협업하여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 갈 수 있는 것이다. 다양한 공간이 존재하는 미래형과학교실에서 진행된 수업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미래교육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즉 학생들은 융합인재교육을 위한 미래형 과학교실에서 과학지식 및 과학현상의 탐구활동을 넘어 과학적 탐구활동을 실제 설계하고 실행해볼 수 있다. 그 결과 과학원리의 기반 위에 기술, 공학, 예술, 수학 학습이 융합되는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삼천포초의 이러한 미래형융합교실의 우수사례는 대외적으로 모범사례로 각광받아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개최된 2013년 미래형 과학교실 워크숍에서 초등학교 부분 최우수학교로 선정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하였으며 올해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융합인재교육 발대식에서 전국의 융합인재관련 학교와 연구회를 대상으로 미래형 과학교실을 활용한 융합인재교육 사례를 소개하기도 하였다.

융합인재교육을 바탕으로 공동체의 역량강화
삼천포초의 교육비전은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인재의 육성’이다. 즉 예술적 감성과 생각하는 능력을 함께 키우는 교육을 바탕에 둔 것. 따라서 융합적 사고를 통한 창의적 문제 해결력을 신장하고 있다. 또한 학생이 수업의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도록 설계된 공간에서 학생 스스로가 문제 해결능력을 깨우칠 수 있도록 진행되고 있다. 즉 모둠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협업능력과 교사와 학생간의 활발한 상호작용도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에 구 교장은 “융합인재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학력저해 요소를 극복하고 학력 향상 요소를 추출해 지도함으로써 학력 향상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야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구체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따라서 학생 스스로도 문제를 해결하였다는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흥미, 동기, 성공의 기쁨을 통해 새로운 문제에 도전하고자 하는 열정이 생기는 것이다.
덧붙여 구 교장은 “창의적 설계로 자기주도적인 학습과정과 종합적인 문제해결력을 배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즉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과 달리, 창의적 설계의 핵심은 학생 스스로가 창의적으로 생각해낸 아이디어를 학습 활동에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경험을 갖는다는 것이다. 또한 삼천포초 에서는 감성적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관악부, 농구부 활동의 장려를 통해 학습에 대한 새로운 도전의식을 갖게 한다. 즉 학생들이 스스로 경험하는 산 체험학습을 통해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 학습’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즉 하나의 문제를 해결한 이후, 다른 문제에 다시 도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돼 학생들의 학력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것.
미래를 열어가는 정도(正道)교육
새로운 생각과 참된 마음을 지닌 인재의 육성을 학교 교육의 기본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는 삼천포초는 체험중심의 인성 및 몸과 마음이 튼튼한 학생들의 꿈을 키우는 요람이다.
이에 구 교장은 “초등학교 기간은 개개인이 인생을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질서를 배워가는 과정으로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며 “수업시간을 잘 지키고 바른 예절을 익히는 등 인생에 있어서 ‘기본’을 익혀 나가는 시기로서 초등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 된다”고 전했다. 즉 학생들은 초등교육을 통해 삶의 기본을 깨우쳐 나가며, 애교심(愛校心)을 가질 수 있는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이다. 또한 교육은 단독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학생,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를 이루어 좀 더 효율적이고 기본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구 교장은 “밥상머리 교육과 같은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금 대두되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학생들의 예절교육은 순간순간에 걸친 교사의 사랑과 지도를 바탕이 돼야 한다”며 “이를 통한 인성교육의 완성을 이루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삼천포초는 구 교장의 부임 이후,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관악부를 재편, 학생들의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교기인 농구부 육성을 비롯한 체육활동 또한 장려하고 있다. 교과와 연계된 예술 활동 및 스포츠 교육에 내실을 더해 지덕체가 조화를 이룬 통합형 창의인재교육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삼천포초는 미래를 열어 꿈을 가꾸는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신뢰 받는 공교육의 우수사례로 행복한 배움터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