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대란
상태바
기내식 대란
  • 박한나
  • 승인 2018.07.03 2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아시아나 기내식 대란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박삼구 아시아나 회장의 기내식 특혜가 여전히 논란이다.

백성문 변호사는 연합뉴스TV에서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식 대란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백 변호사는 '기내식 대란이 일어난 첫 날 박삼구 회장이 중국으로 출장을 갔는데 그 비행기에는 따뜻한 식사가 실렸다고 해 문제가 됐다'는 앵커의 질문에 답했다.

백 변호사는 "박삼구 회장이 7월 1일 베이징으로 출장을 간 상황이었다. 이 비행기도 물론 1시간 지연이 됐다. 다만 2시간 이내에 도착하는 곳은 샌드위치 같은 차가운 음식이 나온다. 그날 '노밀' 비행기가 30편이 넘었는데, 박삼구 회장이 탄 비행기는 따뜻한 음식이 제대로 나온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당연히 아시아나 측에서 회장이 출장을 가니까 특별대우를 한 것 같다"면서도 "과연 고객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생각이 든다.) 박삼구 회장이 '내 밥은 됐다'고 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이것도 갑질이라면 갑질이라 할 수 있다. 국민들이 봤을 때는 불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 측은 박삼구 회장의 기내식 특혜 의혹에 대해 '비행기를 탈 때는 정상 이륙시점이라 특혜가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