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원장 후보에 추천된 인물들만 40여명, 막상 후보로 확정돼도 수락할지는 미지수...

[시사매거진=박현민 기자] 차후 자유한국당의 키를 쥘 비대위원장에 누가 임명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 측에서 비대위원장 후보군을 주말까지 5~6명 선으로 압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준비위원장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3차회의에서 “비대위원장에 추천 된 분들이 40명에 가깝다”며 “의사관계자분들과 협의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안 위원장은 “전국위원회가 7월 17일 전후로 예정되어 있다”며 “너무 늦으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비대위원장 후보와 관련해 당내에서 추천 된 후보들 외에 국민 공모를 통해 추천 받은 후보들까지 정리해서 검토할 것이라는 안 위원장의 언급에 따라 현재 당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대위원장 대국민 공모가 끝나는 8일 이후에 가닥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비대위원장 후보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 홍정욱 전 의원, 박관용·김형오·정의화 전 국회의장, 김황식·황교안 전 국무총리, 도올 김용옥 선생, 이국종 아주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비대위원장 후보가 정리된다고 해도 후보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이 흔쾌히 위원장 자리를 승낙할지는 의문이다. 실제로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중 한명인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경우 비대위원장 외부영입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낸 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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