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셰프 '항변'에도… 또 러시아 도핑? FIFA가 밝힌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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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셰프 '항변'에도… 또 러시아 도핑? FIFA가 밝힌 결과는
  • 박한나
  • 승인 2018.07.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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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스 체리셰프 (사진=SPOTV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러시아 축구대표팀 에이스로 떠오른 데니스 체리셰프가 금지약물 복용 의혹에 올랐다.

체리셰프의 도핑 의혹을 떠나 러시아 대표팀은 지난 달 도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영국 주요 매체에서 이같은 의혹을 내놓으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이 직접 조사에 나섰고, 증거 불충분으로 일축됐다. 하지만 러시아는 4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의 조직적 도핑으로 국제적 망신을 당했던 까닭에 월드컵에서도 역시 도핑을 보는 시선이 월드컵에서도 곱지 않다.

3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체리셰프의 도핑 의혹을 제기했다. 체리셰프는 이번 월드컵 조별예선 2경기에서 무려 3골을 넣으면서 주목받는 선수로 떠올랐다. 

다만 올초 체리셰프의 부친이 러지아 현지의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체리셰프가 부상 당했을 때 치료를 위해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은 적이 있다"고 털어놓은 것이 도핑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성장 호르몬은 FIFA 금지약물에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일 경우 체리셰프가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게 된다고 이 매체는 말했다.

체리셰프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부친의 말이 곡해됐을 가능성을 짚어내며, "절대로 금지 약물을 처방받은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