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43호 = 정용일 기자, 신혜영 기자] 충청남도 역사의 고장 부여군은 100년 이상 한 나라의 수도였던 역사의 도시로 1500년 동안 국호에서 지명으로 이어져 내려온 매우 특별한 의미를 가진 지역이다. 찬란한 역사의 고장인 만큼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부여군은 백제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장으로 역사문화축제 등을 개최하며 역사문화관광도시로 웅비하고 있는 부여군의 새 일꾼 박정현 군수를 필두로 2018년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부여군의 모습이 기대되는 바이다.
지난 6.13지방선거에서 박정현 후보자가 부여군청의 군수로 당선됐다. 이제 부여군의 군수로서 그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될 박정현 군수는 더 좋은 부여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한 표 한 표를 되새기며 선거기간 약속했던 5대 공약의 100% 실현을 위해 앞선 발걸음을 내딛었다.

5대 공약 100% 실천으로 선진일류도시로의 도약 할 터
찬란한 역사의 고장 부여군이 선진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박정현 군수의 5대 공약의 100% 실현이 바로 그것으로, 군수 당선과 함께 부여군은 선진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 태세를 갖춰나가고 있다.
그 첫째로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이다. 이를 위해 부소산, 관북리 유적, 정림사지와 연계한 원도심 역사문화공원을 만들고, 백제문화단지를 연결한 민간호텔 및 리조트 유치,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조성, 백마강을 거점으로 한 금강생태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통해 작지만 세계적인 관광도시, 부여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둘째,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산업 조성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부여군 산업의 한 축인 농축산업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초농산물 최저가보장제 도입, 농민수당 최대 20만 원 지급, 농림축산물종합유통센터 및 로컬푸드 매장 확대 설치 등 농축산인의 실질적 소득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공약은 행복한 경제공동체로 잘 사는 부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부여군으로 이전기업에 대해선 세제혜택을 강화하고, 고용보조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임금제 도입을 비롯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육성정책 강화 등 기업과 자영업자, 군민 모두가 상생하는 경제공동체를 구축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넷째 보편적 복지정책을 통한 행복한 부여만들기에 집중해 군민이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그 일환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요금 무료화, 마을 경로당 종합복지센터 전환, 부여형 신중년세대 지원센터 설립, 다문화가정 지원책 다변화 등 불균형한 선택적 복지수혜를 과감하게 철폐하고 보편적인 복지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다섯째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문화·환경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무상급식·무상교복·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생활체육시설 확충, 다문화 국제행사 유치, 물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농공업 용수를 확보해 더 좋은 부여를 만들겠다는 게 민선7기 부여군의 도시발전 계획이다.
박정현 군수는 “민선7기는 군민들에게 약속했던 5대 공약의 100% 실현을 통해 살기 좋은 부여, 희망의 부여로 거듭날 것”이라며 “선진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부여군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 달라”고 말했다.
교육 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
지역발전에 있어 인재양성은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다. 인재양성은 곧 해당 지역의 교육 정책과도 직결된다. 교육이 잘 이루어지는 도시는 인구증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선진일류도시로의 힘찬 행보를 알린 부여군역시 교육분야에 힘을 쏟는 이유다.
그동안 부여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굿뜨래장학회를 설립하고,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해외연수 등을 지원해 왔다. 기타 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체육관 건립 지원, 무상간식 제공 등을 추진해 왔지만 지역인재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은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에 대한 교육경비보조금을 제한하고 있는 중앙정부의 규제로 인해 지자체간 교육 투자 격차가 심해지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부여군의 노력이 좀처럼 보이지 않았었다.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는 교육정책이 지자체의 교육투자를 더욱 위축시켰고,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인구 감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공약에서 박정현 군수는 꿈과 희망을 키우는 행복한 부여교육을 위해 무상급식, 무상교복, 무상교육을 비롯해 도서구입비 지원을 약속했다. 박 군수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교육투자가 절실한 만큼 교육청, 학교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부여의 특색 있는 교육과 안정적인 교육여건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맹자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세 번 이사한 것은 비단 옛말이 아니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교육 여건이 좋은 곳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은 이제 부모의 의무가 된지 오래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 분야에 대한 획기적인 투자는 학생들이 부여에서 성장하고 부여를 위해 일하는 인재로 거듭날 기회를 선물하는 것이라는 게 박 군수의 확고한 생각이다. 박 군수는 앞으로의 계획을 인터뷰로 밝혔다.
부여군청 박정현 군수, 부여군에서 기업하기 좋은 이유와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 부여군에서는 기업인과의 소통 강화와 유기적인 협조체계 유지를 위해 팀장이 직접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하는 1사1분담 멘토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근로자 주거지원, 근로자 세대 전입정착금, 근로자 전입지원금 제공 등 차별화된 인센티브 제공과 산업단지 입주에 따른 공장 설립절차 간소화를 위한 원스톱 지원반 가동, 저렴한 분양가 등 적극적인 규제 개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개통 예정인 서부내륙고속도로(제2서해안고속도로)와 충청산업문화철도가 조기 착공되면 국토의 동서교류 요충지로 급부상하면서 입지조건이 탁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부여의 강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일자리가 많은 제조업 위주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출향기업체 1사1인 채용, 부여군 이전기업 세제혜택 강화, 지방투자촉진보조금제 활용 등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홍보해 기업유치에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며 더불어 규암에 조성되고 있는 스마트팜 인근 친환경 첨단영농기업을 유치해 시너지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군수께서 생각하시는 부여군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이며 이를 어떻게 활용하실 생각인가
부여군은 2500여 년 전 발원했던 선사문화를 포함해 백제와 유교문화가 이어진 역사도시입니다. 국내 최대 청동기 유적지인 송국리유적지와 세계유산으로 대변되는 백제문화, 백마강을 따라 향교·서원·사당 등 유교자원이 밀집된 유교문화권 등 역사자원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러한 자원을 바탕으로 송국리유적 선사공원 조성,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2038년 7,092억 원),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운 백제와 현재를 연결하는 140억 규모의 백제역사 너울옛길 조성사업, 옛 선비의 풍류문화와 정신세계를 체험하는 320억 규모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선사부터 유교, 근대로 이어지는 역사, 문화자원이 부여의 관광산업과 연계되어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한 축으로 작용할 미래가 머지않았습니다. 한 지역에서 3000년 이상의 인류 역사 전체를 탐방할 수 있는 도시는 흔치 않습니다. 숫자로의 역사가 아닌 사람 이야기가 담겨있는 역사관광도시로의 변화를 견인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