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화산, '하늘길' 막은 대량의 화산재
상태바
발리 화산, '하늘길' 막은 대량의 화산재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6.29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발리 화산이 또다시 분화했다.

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은 지난해 9월부터 격렬한 분화 활동을 시작했다. 같은해 11월 소규모 폭발 이후 용암이 분출되고 고열 가스, 용융 암석 파편들과 화산재가 뿜어져 나오면서 최고 수준의 경보단계와 함께 국제 공항이 일시 폐쇄되는 등 극심한 혼란을 겪은 바다.

이후 잠잠해졌던 발리 화산은 27일 밤 또다시 분화해 2000m 높이의 연기를 뿜어올렸고, 이후 화산재가 대량으로 뿜어져 나오면서 여객기 운항에 일부 차질을 빚었다.

JTBC에 따르면 발리국제공항에선 대한항공과 에어아시아 등 국제선 항공편 스물여섯 편이 취소됐고, 국내선 항공편도 약 10편이 취소됐다. 이에 따라 재난당국은 응우라이 국제공항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