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獨보다 무서운 악플" 선 넘은 비판 자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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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獨보다 무서운 악플" 선 넘은 비판 자제 당부
  • 박한나
  • 승인 2018.06.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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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에게 쏟아지는 도 넘은 악플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간 차범근 전 감독은 정당한 비판은 수용하나, 선을 넘어간 비판은 유해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던 터다. 

27일 차범근 전 감독은 자신이 연재하는 '차붐, 질문있어요'에서 현재 대표팀 선수들이 세계 최강의 독일 축구를 두려워하기보다 악플을 더 두려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비판보다는 격려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앞서 차범근 전 감독은 뉴스1과 신년 인터뷰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당시 그는 "당연히 비판은 해야 하고 필요하다. 잘못됐을 때 바로 지적해야 감독도 선수도 알아듣는다"면서도 "일정 선을 넘어가면 그 비판은 팀을 아끼는 마음이 아니라 해하기 위한 비난이 된다. 그건 결코 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 만족하는 나라는 없다. 독일에서도 부정적인 시선으로 자국 대표팀을 바라보는 팬들이 있다"며 "이제는 선수들 사기도 높여주고 팀에 힘도 실어주고, 좀 편이 되어서 응원도 해주고 해야 하는데 아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