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진지한 분위기 속 입장 밝혔다... 계속 협의 해 나갈 것”
15일 남북한이 제3차 개성공단 당국실무회담을 마쳤다. 이날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선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회담 종료 후 브리핑에서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양측이 충분히 상호입장을 개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단장은 “지금 단계에선 어떤 문제가 좁혀졌다고 말하기가 어렵다”며 “앞으로 계속 협의를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김 단장과의 일문일답.
□ 북측에서 수석대표 교체 건에 대해 언급했나. 회담 분위기는.
- 먼저 수석대표 교체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특별히 언급하지 않았다. 양측이 다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 양측의 입장을 밝혔다.
□ 재발방지책 마련과 책임 있는 입장 표명, 국제적 기준에 맞게 할 것을 요구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요구했나.
- 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남북간에 협의하고 있으므로 자세히 설명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 주기 바란다.
□ 입장차가 좁혀져서 합의에 이를 수 있는 부분이 있나. 다음 회담 전망은.
- 지금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좁혀졌다, 어떤 논의가 있었다’라고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고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양측이 충분히 상호입장을 개진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서 계속 협의를 해 나갈 것이란 점만 말씀드린다.
□ 지난번 회담에서 북한이 개성공단 가동 중단 원인으로 자신들의 최고 존엄을 언급하자 우리 측이 “우리도 최고존엄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한 북한의 언급은.
- 지금 말한 그런 부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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