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배우 이종수가 사기 혐의 피소로 잠적한 후 미국의 한 카지노에서 목격됐다.

이종수는 지난 3월 사기혐의로 피소된 이후 종적을 감춰 주변의 우려를 샀다. 당시 이종수는 지인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하고 85만원을 받았지만 결혼식 당일 종적을 감췄고, 이후 이종수로부터 수천만원대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가 나타나 논란이 이어졌다.

이종수의 지인에게는 소속사 측이 대신 피해액을 변상했고, 소 취하로 일단락됐으며, A씨 문제는 이종수가 직접 소속사에 연락을 취해와 "매달 2, 3프로 이자를 밀린 적 없이 넘겨줬고, 원금도 지금까지 1300만원 변제했다"고 반박했다.

당시 이종수는 "많은 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수 있는 말이 없다"며 "이젠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거 같다. 그동안 감사했다"라는 글을 남겨 주위의 걱정을 샀다.

그런 이종수가 미국에서 목격됐다. 25일 스포츠동아는 현지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종수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가디너 지역에 위치한 한 카지노에서 프로모션 팀 호스트로 근무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종수가 카지노 고객을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으며, 현지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종수는 미국 영주권자로 '저스틴'이라는 이름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