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부담' 안고가나… 장현수 실수, 신태용의 고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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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부담' 안고가나… 장현수 실수, 신태용의 고민은?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6.2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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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부주장 장현수의 실수가 두드러지면서 여론의 높은 질타를 받고 있다.

앞서 장현수는 장신임에도 발이 빠르고 판단력이 좋은 선수로 꼽혀왔다. 슈틸리케호에 이어 신태용호에서도 '황태자'라 불릴 정도로 굳건한 신뢰를 자랑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이번 2018 러시아월드컵에선 그런 장점보다는 치명적 실수가 두드러지면서 그 타이틀을 무색케 했다.

장현수의 실수는 스웨덴전에서 두 번의 횡패스 미스, 멕시코전의 슬라이딩 태클 미스 등으로 드러났다. 상대가 위험지역에 파고 들어오자, 태클로 걷어내는 것에 급급했다는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미 팬들로부터 큰 비난에 시달리며 심리적으로 위축된 장현수가 독일전까지 '실수 트라우마'를 쉽게 극복하기는 힘들 것이란 예측이다.

신태용 감독은 16강행이 달린 독일과 최종 3차전을 앞두고 장현수 기용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 현재 대표팀에는 오반석, 정승현, 윤영선 등의 세 명의 센터백 자원이 남아있다. 한국 대표팀은 기적같은 16강행 티켓을 위해 막바지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수의 출전 여부가 달린 마지막 3차전, 독일전은 오는 27일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