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조정석 결혼, 5년 만의 결실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가수 거미가 조정석과 올 가을 결혼한다.
거미는 2013년 조정석을 만나 5년여 열애를 이어왔다.
각자의 공연, 시사회를 찾아 서로를 응원하고, 공식석상에서도 서로를 거론하는 데 존중을 다했던 두 사람은 조용히 사랑을 키워 그 결실을 올 가을 맺게 됐다.
거미의 결혼소식이 전해지면서 그가 지난 달 성황리에 개최한 소극장 단독 콘서트로 관심이 쏠린다.
거미는 깊고 풍성한 음색으로 미니 3집 음반 '폴 인 메모리' 수록곡부터 방송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해진 곡들을 부르며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거미는 "여러분을 위한 깜짝 이벤트"라며 헤어컷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를 맞아 과거 컷트 헤어스타일을 다시 선보인 것이다.
점점 밝고 아름다워진 외모를 공개함과 동시에 거미는 '썸 탈꺼야' '벚꽃엔딩' 등 거미표 봄캐롤 커버를 선보이며 달콤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봄내음 가득한 꽃장식 테마도 돋보였다.
음악 작업에 있어서도 연인 조정석과 깊은 고민을 나누고 협업한 거미의 이런 특별한 플레이리스트가 이들의 결혼 시점에서 다시금 눈길을 끄는 이유로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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