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 性폭행 저항에도 "'좋았지"라고 물었다? 반박 들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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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 性폭행 저항에도 "'좋았지"라고 물었다? 반박 들어보니
  • 박한나
  • 승인 2018.06.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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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배우 조재현에 대한 최초 미투가 제기된 지 수개여월 만에 추가 피해자의 인터뷰가 나와 파장이 크다.

조재현은 여배우 '미투' 사건 이후 "모든 걸 내려놓겠다"며 운영중인 극단을 폐쇄하고 칩거해왔다. 현재까지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 피해자들만 3~4명이다. 이들은 MBC 'PD수첩'을 통해 20대때 겪은 말못할 이야기들을 꺼냈다.

이 폭로로 경찰은 지난 3월 내사에 착수, 피해자 접촉을 시도하면서 사실 관계를 확인해왔다. 하지만 4개월여가 지난 지금도 확인단계에 멈춰있어 지지부진한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조재현의 또다른 미투 폭로가 나왔다. 20일 SBS fune는 재일교포 배우 A씨가 지난 2002년 한 방송국 화장실에서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증언을 보도했다. A씨는 조재현이 연기를 가르쳐준다고 불러내 당시 공사중이던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했다고 했다. A씨는 "소리를 질렀지만 조재현이 내 입을 막았다" "'좋았지'라고 물었다" 등 구체적인 대화도 꺼냈다. 그는 5년 동안 우울증에 시달렸고, 극단적인 선택 끝에 다시 일본으로 다시 돌아갔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조재현의 진심어린 사과를 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합의하에 맺은 성관계를 주장하며, 폭로 이전 A씨 측의 접근이 있었음을 밝혔다. 조재현 측은 동아일보를 통해 A씨에게 7000여만원을 송금한 사실과, A씨의 모친이 최근 지속적으로 협박을 해온 점 등을 이유로 여배우의 주장을 거짓이라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