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여고생 실종, 수색 향방은 개 200마리 키운 농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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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여고생 실종, 수색 향방은 개 200마리 키운 농장으로?
  • 박한나
  • 승인 2018.06.2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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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강진 여고생 실종 닷새째. 정황상 유력 용의자의 행적을 짚어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수색중인 여고생의 행적은 발견되지 않아 난항이다.

특히 강진 여고생 실종은 강력사건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안타까움이 일었다. 여고생 A양이 실종 당일 아르바이트를 소개 받는다며 집을 나선 후 만난 인물이 아버지 친구 B씨였고, 그가 A양의 행방을 증언하는 데 회피하려한 정황과,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으로 침묵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노영희 변호사는 YTN에 출연해 "여고생이 16일 1시 50분에 집을 나갔다. 그리고 2시 25분경에 아빠 친구의 차가 야산에서 CCTV에 찍혔다. 4시 30분경에 이 여고생의 휴대폰의 마지막 발신음이 끊겼다"고 행적을 되짚었다.

이어 노 변호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1시 50분부터 4시 20분까지 어떠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우리가 추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B씨의 자택 CCTV가 공개된 바 있는데, 이는 그가 200여마리 개를 키우고 있었던 것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역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같은 우려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수색 방향을 B씨가 운영하던 사업체인 개농장을 지목했다. 그는 "수색 장소도 조금 다양한 방식을 적용하는 게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