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57)의 '갑질' 의혹이 나왔다.

노소영 관장이 운전기사들에게 폭언을 지속적으로 일삼고, 쉽게 내쫓는 등 갑질을 했다는 보도가 19일 한겨레를 통해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노소영 관장은 차량에 비치한 껌과 휴지가 떨어지면 운전석쪽으로 상자와 껌통을 던지거나 차가 막히면 폭언을 했다.

이 때문에 "노소영 관장에게 욕을 먹지 않으려고 버스 전용 차로로 달렸다. 나중에 그룹 비서실에서 버스전용차로 위반 딱지가 너무 많이 나왔다고 뭐라고 할 정도"라는 A씨의 폭로도 있었다.

또 노소영 관장은 차량이 내뿜는 매연에도 예민하게 반응해 그를 기다리는 운전기자들이 대기 중에 시동을 켜고 히터·에어컨을 켜지 못하게 했다.

매연에 민감한 노소영 관장을 지상이 아닌 지하에 내려줬다는 이유로 하루 만에 쫓겨났다는 한 운전기사의 증언도 있었다.

노소영 관장은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이다. 최태원 회장은 2015년 혼외자 존재를 알렸으며, 이와 함께 노소영 관장과는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노소영 관장과 최 회장의 이혼 소송은 다음 달 6일 첫 공판이 열린다.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