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지진, 韓 관광객도 '화들짝' 놀란 상황보니
상태바
오사카 지진, 韓 관광객도 '화들짝' 놀란 상황보니
  • 박한나
  • 승인 2018.06.18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일본기상협회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일본 서부 오사카 지진으로 237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한국 관광객 및 교민의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 관광객들의 불안감과 안도감이 뒤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오사카 지진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는 오사카 지진을 겪은 관광객들의 글들이 올라왔다. 오사카 지역에서 머물며 관광을 하거나, 관광 이후 귀국하려던 시민들까지 생생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날 아이디 'm*****'는 "오사카 지진 피해가 심각한가 보다. 지금은 버스, 지하철, 라피트, 비행기 다 정상 운행한다. 일주일 뒤에도 또 지진 날수 있다니까 조심. 지진 다신 경험하고 싶지 않다"고 여전히 불안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2******'는 "현재 오사카 지진 상황"이라며 흔들리는 TV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기도 했다. 'b********'는 "오사카 간사이 공항. 지진 때문에 버스도 지하철도 운행 중단됐다가 지금은 버스와 일부 지하철은 운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본 사람들은 불평하는 사람이 한명도 보이지가 않는다. 뭔가 대단해 보인다"고 일본 시민들의 시민의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울러 'el*****************'는 "(현재상황) 오사카 지진. 도쿄 살면서 동일본대지진 후 여진을 하도 겪긴했는데 좀 세긴했다"며 "교토 외곽에 있었어서 상황을 몰랐는데, 지금 교토역 와보니까 상황이 많이 안좋다"고 전했다.

이날 오사카 지진의 여파로 이 지역 교통편이 한때 마비됐다. NHK에 따르면 오사카 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편 70여편이 결항되고, 신칸센 등 일부 철도노선도 구간별 운행이 중단되거나 지연됐다. 현재는 모두 정상 운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