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오늘(18일)은 스웨덴과 한국의 '운명의' 월드컵 1차전이 열리는 날이다.

이날 새벽 스웨덴-한국 경기를 앞두고 독일-멕시코의 경기가 있었다. 독일이 우세할 것이란 기존 예측을 뒤집고 0-1 승부가 났다.

한국 축구 대표팀 역시 스웨덴에 비해 열세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앞선 경기처럼 반전의 승리를 차지할 수 있을 지 기대감이 커진다.

관련해 국가대표 골기퍼 출신 김병지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새아침'에서 '승리의 방정식'을 그렸다. 그는 "(약팀의 경우) 조직적으로 수비에서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역습에서 정확한 속도와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끈질기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골을 만들어 낸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병지는 스포츠한국에 기고한 칼럼에서도 수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약한 상대가 없다는 것은 모두 인지하고 있다. 이 의미는 곧 우리보다 상대에게 더 많은 기회가 날 것이라는 점인데 결국 골키퍼가 상대의 공격을 막아줘야 최소한 비기기라도 할 수 있다"면서 "스웨덴, 멕시코, 독일 공격자들의 공격 패턴과 선호하는 움직임과 슈팅 방향에 대한 완벽한 숙지가 있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그는 "후배들이 골키퍼가 하드캐리한다는 생각과 사명감을 꼭 가져야한다"며 "의외로 월드컵의 16강 진출의 결과는 골키퍼 포지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스웨덴 대 한국의 1차전 라인업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김승규가 대문을 지킬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의 골키퍼로는 김승규, 조현우, 김진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