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약국, 평범한 행색 40대男 흉기 들고 돌변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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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약국, 평범한 행색 40대男 흉기 들고 돌변한 이유
  • 박한나
  • 승인 2018.06.1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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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약국 사건 (사진=SBS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묻지마 칼부림으로 살인미수에 그쳤던 포항 약국 사건이 살인사건으로 변모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발생한 포항 약국 칼부림 사건 피해 여성 1명이 이날 오전 병원 치료 끝에 숨졌다.

경북 포항 남부경찰서는 9일 포항시의 한 약국에 침입해 흉기로 2명을 공격한 후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했다. A씨는 수년 전 약사 등이 자신에게 욕을 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11일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그러나 이날 피해자가 숨짐에 따라 죄명은 살인 혐의로 변경된다.

A씨는 9일 오후 4시 반쯤 포항시 오천읍의 한 약국에 침입해 40대 약사, 3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복부 등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났다.  SBS 등 공개된 당시 CCTV에 따르면 A씨는 반팔에 반바지 차림의 지극히 평범한 차림의 행색을 하고 약국에 들어선 것을 볼 수 있다. 이날 부상을 입은 약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