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딸 원망하다 "보고싶다"더니.. 채무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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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딸 원망하다 "보고싶다"더니.. 채무 시작점?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6.1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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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육씨 (사진=JTBC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장윤정 엄마 육모 씨가 4억원대 사기혐의를 받고 있다.

장윤정 엄마라는 이유로 '천륜'까지 언급하며 딸의 사기극을 주장하고, 딸 재산의 소유권을 주장하며 법정 공방까지 벌였던 육씨는 결국 지인의 돈 4억 1500만원을 빌렸다 갚지 않아 지난 달 피소당했다. 육씨가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으면서 경찰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그를 체포했다. 현재 사기 혐의로 구속된 육씨는 사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장윤정 엄마 육씨는 수해 동안 개인적으로 오갈 딸과의 사적인 내용을 담은 편지를 언론에 보내 장윤정을 난감케 한 바 있다. '통장이 비었고, 10억 빚만 남았다'는 장윤정의 고백을 다섯 차례의 편지를 통해 재차 반박한 것이다. 육씨와 동생 장씨는 또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재산을 탕진하지 않았으며, 장윤정이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장윤정이 신혼의 행복을 누리기도 전에 모자의 거듭된 폭로가 이어졌다. 육씨는 2015년 언론에 보내는 마지막 편지에서 "엄마가 속물 중의 속물이었다. 이 애미는 지금 객지에서 벌을 받고 있다. 다 내 업보고 다 내 잘못이다"며 입장을 급선회하기도 했다.

다만 공교롭게도 육씨가 폭로와 사죄를 내놓았던 시점은 그가 지인에게서 돈을 빌리기 시작한 해와 같다는 점이다. 육씨의 지인 A씨는 육씨가 2015년부터 2년여간 수차례 돈을 빌려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