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구속, "딸 거짓으로 음해" 주장 당시 억대 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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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구속, "딸 거짓으로 음해" 주장 당시 억대 빌렸다?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8.06.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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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엄마, 4억대 채무.. 소환 불응에 구속
장윤정 엄마 육씨 (사진=MBN 캡처)

[시사매거진=박한나 기자] 가수 장윤정 엄마인 육흥복 씨가 사기혐의로 구속됐다.

장윤정 엄마 육씨는 2017년 말 지인에게서 빌린 억대 돈을 갚지 않아 피소를 당했다. 그러나 경찰의 소환 조사에 응하지 않으면서 체포 영장이 발부됐고 12일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장윤정 엄마 육씨는 2015년부터 2년여간 지인 A씨에게서 여러 차례 걸쳐 4억 1500만원을 빌렸다. 같은 해 육씨는 딸 장윤정이 SBS '힐링캠프'에서 가장 노릇을 하며 밤무대 출연 등으로 고생했던 사연을 두고 장문의 메일을 통해 심경을 드러냈던 바다.

육씨는 "전국민이 나를 '딸X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라고 욕을 해댄다"며 "사랑하는 딸 윤정이가 방송에서 황당한 거짓말로 저를 음해했을 때도, 나를 감옥에 넣겠다고 형사고소 했을 때도, 개포동 집에서 경매로 쫓겨날 때도 모두 참으려고 했지만, 방송에서 '엄마를 이해한다'는 말과 '살면서 단 5만원,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말을 했을 때 엄마를 두 번 죽인다고 느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육씨는 이듬해인 2016년 자살 소동을 일으켜 세간의 관심을 일으키기도 했다. 당시 경찰은 '육씨가 자살하려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그가 아들과 함께 거주 중인 경기 용인시 마평동 아파트로 출동했지만 이는 지인이 육씨의 하소연을 자살로 오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친구와 통화에서 육씨는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육 씨와 면담을 한 후 자살을 할 우려는 없는 것으로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